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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죽음은 분리를 의미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죽음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난 후 아담과 하...

by 한인신문  /  on Apr 02, 20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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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죽음은 분리를 의미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죽음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난 후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몸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몸이 어떠한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벌거벗은 것을 문제 삼으면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몸이 아닌 마음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장 먼저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그들 몸에 대한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몸은 선악과를 따먹기 전과 마찬가지로 에덴 동산에 그대로 머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시고 그 마음의 위치에 대해 물으셨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죽음은 분리를 의미합니다. 육체의 죽음은 우리 육체가 영혼과 분리되는 것을 의미하며, 영의 죽음은 우리 영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그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끊어진 꽃은 죽은 것

꽃을 예로 들어봅시다. 동산에 피어 있는 꽃을 꺾으면 그 즉시 그 꽃의 외형적인 상태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나마 그 꽃은 여전히 향기를 발하고, 예쁜 자태와 아름다운 색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꽃이 끊어진 그 순간부터 그 꽃은 산 것입니까, 죽은 것입니까? 생명의 본체에서 분리되었기에 죽은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역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그 영이 끊어진 순간에 죽은 것입니다. 여전히 말을 하고 걸어다닐 수 있는 등 그들의 외형적인 상태는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그들은 분명히 죽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죽음을 가르쳐주시고자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질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의 영적 상태보다 육적 상태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의 위치를 생명의 위치로 옮기려고 하지 않고, 외형적인 모습만 자기들 보기에 좋게 바꾸려고 했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정확히 가르쳐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어느 부자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둘째 아들이 어느 날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을 미리 받고는 아버지를 떠납니다. 그리고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결국은 아버지에게 돌아오는데, 그가 돌아온 후 아버지는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 15:24) 하면서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죽은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볼 때 그는 아버지를 떠난 적은 있어도 죽은 적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잃는 그 순간, 곧 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난 그 순간부터 둘째 아들이 죽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다시 돌아오자 아들이 살아난 것으로 여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죽음은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하며, 반대로 생명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죽은 상태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들의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문제만 해결하려고 애를 씁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벌거벗은 자신들의 몸에만 관심을 두고 무화과나무의 잎으로 가리려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그분을 통해 우리를 살리고자 하심입니다. 즉, 예수님을 통해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하나님과 함께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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