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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시골에 조금 모자라는 불효 자식이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불효를 한다고 호통을 쳤고, 견...
by 한인신문 / on Feb 09, 2010 21:14
옛날 어떤 시골에 조금 모자라는 불효 자식이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불효를 한다고 호통을 쳤고, 견디다 못한 아들은 어느 날 건넛마을의 효자에게 효도하는 법을 배우러 갔다. "아버지는 늘 저를 못마땅히 여기시는데, 효도 하는 법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건 어렵지 않으니까 우리 집에서 오늘 하루만 묵고 가십시오." 그래서 불효자가 거기 묵으면서 보니까, 아침에 이 효자가 밥상을 들고 부엌에서 부모님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아버지 숟가락으로 음식을 한 번 먹어 보고는 숟가락을 깨끗이 닦아놓는 것이었다. 그리고 설명을 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항상 내가 맛을 보고 간을 맞춰드리기 위함이지요." '아, 참 효자는 과연 다르구나.' 그리고 그 다음에 아버지가 식사를 다 하시고 어디 나가시려고 하니까, 그 효자가 얼른 밖에 나가더니 아버지가 신으실 고무신을 신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다. "이건 내 발로 먼저 아버지의 신을 따뜻하게 해서, 나가실 때 따뜻한 신발을 신고 가시게 하는 것입니다." 불효자는 내심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메모를 해 두었다. 또 그 효자는, 아버지가 잠자리에 드시려고 하니까, 얼른 이불 안에 들어가더니 가만히 있는 거다. "이불이 너무 차가워 아버지가 들어가실 때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불효자는 한없이 기뻐지기 시작했다. 이렇게만 하면 효자가 되는데, 그걸 몰라서 불효자 소리를 들었다니...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시간이 되자, 불효자가 아버지 숟가락을 빼앗아 아버지 밥을 떠 먹자 아버지는 벌컥 화가 났다. "이놈, 효를 배워왔다는 놈이 애비 밥을 빼앗아 먹느냐? 쯧쯧쯧, 지지리도 못난 녀석." 불효자는 당황하다가 아버지가 어디 나가시려고 하자, 얼른 밖에 나가서 신을 신고 마당을 걸어 다녔다. 역시 불호령이 떨어졌다. "저런 불효 막심한 놈 같으니라고. 애비가 어디 나가려는데 애비 신을 신고 어디를 돌아다니느냐?" 마지막으로 불효자는 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에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해놓기 위해 아버지의 이불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가 오지 앉자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아버지가 왔을 때 아들은 잠꼬대까지 하면서 아주 깊이 자고 있었고,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불효 막심한 놈아!" 진정한 효도는 흉내를 내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먼저 알아 그 마음에 맞춰 즐겁게 해드려야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작정 다른 사람의 성공 사례를 흉내내려고는 하지 성공을 하게 된 근본 마음의 세계는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성공과 행복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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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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