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 이슈는 세월호 사건, 올해 개선 희망 분야 ‘정치권 변화’
국민들이 손꼽은 2014년 최고 이슈는 ‘세월호 사건’이었다. 2015년 각 분야 개선 희망 분야는 ‘청와대 및 정치권의 변화’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12월 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2014년 최고 이슈로는 36.7%가 지목한 ‘세월호 사건’이었다. 이어 34.7%가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13.4%가 ‘청와대 비선 논란’, 3.5%가 ‘대한항공 리턴 사건’, 1.6%가 ‘군 구타 사건’, 1.2%가 ‘단통법 시행’, 1.0%가 ‘카카오톡 감청 논란’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는 3.2%, ‘잘 모름’은 4.7%였다.
이어 2015년 새해 가장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42.2%가 ‘청와대 및 국회 등 정치권 변화’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16.6%가 ‘부동산 및 전세값 안정’, 13.5%가 ‘취업란 개선’, 8.5%가 ‘비정규직 등 경제적 불평등 해소’, 8.2%가 ‘기업 활성화 및 규제 완화’, 3.6%가 ‘남북 관계 개선’, 2.6%가 ‘교육 환경 개선’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는 2.1%, ‘잘 모름’은 2.7%였다.
가장 많은 응답을 한 ‘청와대 및 국회 등 정치권 변화’는 경남권(47.0%)과 50대(48.2%), 사무/관리직(51.4%)에서, 2순위인 ‘부동산 및 전세값 안정’은 서울권(21.3%)과 30대(25.0%), 전업주부(25.2%)에서, 3순위인 ‘취업란 개선’은 경북권(16.7%)과 20대(23.0%), 학생(36.6%)에서 각각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와 하반기 가장 큰 이슈로 언론 등에서도 집중 주목한 세월호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가 지난해 국민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으로 남았다”며 “2015년 개선 희망 분야로 정치권의 변화가 후순위 응답보다 크게 높게 나온 것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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