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강' 펜싱코리아 男에페, 월드컵 2연속 우승

 '세계2강' 펜싱코리아 男에페, 월드컵 2연속 우승

조희제 코치가 이끄는  '세계2강' 펜싱코리아 남자에페 대표팀이 지난 24일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펼쳐진 남자에페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현재 국제펜싱연맹(FIE) 세계 랭킹 1·2위인 그뤼미에 구티와 로베르 울리를 보유한 난적 프랑스를 30대29, 한 포인트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경두(31·화성시청,5위)·박상영(31·해남군청,6위)·정진선(34·부산광역시청,8위) 등 10위권 랭커 세 명이 포진한 한국은 올 시즌 프랑스와 남자 에페 단체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프랑스는 2014-2015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해 10월 스위스 베른 대회에서 스위스와 한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어 열린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와 이번 하이덴하임 대회 결승에서 연거푸 프랑스를 꺾고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정승화(34·부산광역시청) 등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남자에페대표팀은 눈부신 팀워크와 철저한 위기관리로 유럽 강호들을 줄줄이 물리쳤다. 8강에서 홈팀 독일을 44대43, 1점차로 꺾고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헝가리를 45대29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탈린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프랑스를 연파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확인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