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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에 문을 굳게 닫아걸고 쇄국정책을 펴다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나라의 힘을 기를 수 ...

by 유로저널  /  on Aug 28, 2007 17:57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에 문을 굳게 닫아걸고 쇄국정책을 펴다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나라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배를 초래하고 말았다.

일본의 개화기에 문호를 개방하자는 파와 전통을 고수하자는 사무라이들이 대립하였다. 사무라이는 일본의 전통을 고집하였다. 결국 고집을 부리다 개화파와의 전쟁에서 장렬하게 죽어갔다.

많은 사도(使徒)와 사람들이 기독교를 전파하다가 박해를 받았다. 자기들이 믿는 신을 고집해서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아서다. 이차돈이 불교를 신라에 전하다 순교하였다. 토착신앙을 고집하여 불교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고향인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였다. 나사렛 사람들은 목수의 아들이라는 고정관념이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였다.

유대교에서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선지자로 인정하고 있다. 마호멧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존 글렌 중령은 인류 최초로 달에 인간의 발자국을 남긴 미국의 우주인이다. 강대국이고 부자나라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약소국, 가난한 나라가 다르고 독재국가가 다르고 공산주의 국가가 다르다. 존 글렌 중령은 백인이다. 백인의 입장에서 보면 황인종과도, 흑인종과도 다르다. 존 글렌 중령은 기독교도다. 기독교 입장에서 보니 불교, 마호멧교, 힌두교가 다르다. 이렇게 지구 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백인종인 기독교도로 살 때는 이러한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 잘 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 백인종과 황인종과 흑인종,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대립.갈등을 일으키며 살았다. 그러나
우주선을 타고 우주 공간에서 멀리 지구를 바라보니 푸른 빛을 띤 아름다운 별이었고 지구인만 있더라고 회고하였다. 그 후 그는 세계관과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한다. 지구에서 가지고 있던 관념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것(관념)에 매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이 아는 것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으로 보고 그것을 마음에 담아놓고 그 담아놓은 것을 안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 사람이 아는 것은 실제 있는 것(實像)과는 다른 허상(虛像)이다. 그 허상(觀念)에 매여 참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고집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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