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2014년 창업에 동유럽 출신 대거 진출
유럽연합(EU)의 경제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창업가 수가 동유럽국가 출신들의 창업 증가로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경제회의소(WKO)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내 2014년 창업자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37,120명로 분야별로는 개인서비스업(특히 대다수 간호업종)에서 8,630명이 창업하였고, 출신별로는 동유럽국가출신이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창업한 기업 가운데 68%가 여전히 활동 중이며, 주요 창업분야는 개인서비스업(IT 컨설턴트, 홍보, 시장조사 등) 및 보안서비스 관련 업종임. 또한 창업인 가운데 약 43.5%가 여성이었으며, 평균나이는 37.4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2014년 오스트리아 전체 실업률은 전년대비(7.6%) 상승한 8.4%를 기록하였고,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지역(Berzirk)별 편차를 보면,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의 Rohrbach와 Eferding 지역의 실업률(3.8%)이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낮았고, 케른튼 주의 Spittal 지역이 가장 높은 12.5%를 기록함. 주도(州都)별 편차에서는 잘츠부르크시(5.9%)가 가장 낮았으며, 비엔나시의 실업률(11.6%)이 가장 높았다.
이와같은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2014 오스트리아에서는 519,026명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스트리아 공공 고용 서비스센터(AMS)가 발표한 1월 보고서에 의하면 재취업 희망자의 69%가 3개월 이내, 23%가 6개월 이내, 7% 1년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하였고, 재취업자중 약 45%가 45세 이상의 고령인구에 해당했고,고학력자일수록 재취업률이 높았다. 한편, 2014년도 오스트리아 물가상승률이 유가 하락에 힘입어 1.7%를 기록하여 2009년(0.5%)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오스트리아 국가 부채도 GDP 대비 1/4분기 84.1%, 2/4분기 82.3%에 이어 3/4분기에는 80.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여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한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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