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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인들은 구약과 율법에 묶여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믿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얀 피...

by 유로저널  /  on Mar 06, 2009 15:54
유대교인들은 구약과 율법에 묶여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믿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얀 피부에 금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백마를 탄 스페인 정복자가 나타나자 고대 잉카인들은 전설 속의 신인 줄 알고 경계의 말을 듣지 않고 그들을 받아들였다. 오래지 않아 찬란한 문명을 구가하던 잉카제국은 멸망하고 잉카인들은 정복자들의 손에 처참하게 죽어갔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그리고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 천동설이 인정되던 중세 유럽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고 지동설이 옳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어도 듣지 않았다. 오히려 코페르니쿠스를 비난하고 핍박하였다.

질병이나 자연 재해는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조상신을 잘못 모셨기 때문에 조상신이 노(怒)하여 내린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원시종족들은 질병을 치료하고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문명세계를 거부한다. 질병과 자연재해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무력한 조상신에게 매달린다. 노한 조상신을 달래려고 재물을 바친다.

서양의학에서는 동양의학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동양의학 이론과 서양의학 이론은 서로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줌으로써 의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훌륭한 이론인데도 서양의학은 동양의학을 인정하지 않는다.

비행기 승객이 마시고 버린 콜라 병을 하늘에서 내려온 신으로 알고 있는 부쉬맨에게 그것은 신이 아니고 빈 콜라 병이라고 말해주어도 듣지 않는다. 올바른 참 신(神)을 알려주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역병이 창궐해도 콜라 병 신을 찾고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콜라 병 신에게 의지한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이 옳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기 생각과 같으면 받아들이고 다르면 배척한다. 그런데 사람이 아는 것은 옳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람은 자기가 가진 관념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 있는 그대로의 세상(바른 세상 - 참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옳은 것을 보여주고 말해주어도 ‘옳지 못한’ 자기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그 옳은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또 새로운 것은 그것이 옳아도 자기가 지금까지 지녀온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거부하고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찾는 사람에게는 바른 길이 보인다.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는 바름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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