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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04:44
독일, 다시 고개든 네오나치(Neo-Na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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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시 고개든 네오나치(Neo-Nazi) 네오나치(Neo-Nazi)는 외국인 혐오주의, 인종차별주의, 반유대주의를 표방하며 평화공존에 위협을 가하는 극우세력의 '신(新)민족사회주의자'들이다. 최근 페기다(PEGIDA)의 시위대에 극우세력이 합세하면서 극우성향의 시위대로 변질할 가능성을 여러 언론에서 다루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디 차이트'(Die Zeit)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에 극우주의자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해온 저널리스트와 네오나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실명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실명만 공개된 것이 아니라 그들은 죽음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네오나치는 해적당(Piratenpartei)과 좌파당(Die Linke)의 당원, 사회민주당(SPD)의 청년단체(Jusos) 회원, 도르트문트의 반나치동맹인 블로카도(BlockaDo) 회원, 그리고 루르나흐리히텐(Ruhrnachrichten) 언론사의 저널리스트들의 실명을 페이스북, 트위터에 '검은 띠가 둘러진 상자 안이나 십자가 옆에 실명이 표기된 그림'과 같이 올렸다. 이 그림은 사망이나 부고기사의 형식이어서 죽음과 살해를 연상케 했다. 도르트문트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이는 2012년부터 금지된 네오나치 단체인 '도르트문트 민족 저항'(Nationaler Widerstand Dortmund, NWD)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루르(Ruhr) 지방의 도시 중에서도 도르트문트는 독일 서부지역의 네오나치와 극우성향세력의 중심 집결지로 꼽힌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주의 도르트문트를 중심으로 한 루르 지방은 독일 내에서도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고 최대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2차 대전 이후에 외국인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되었는데, 동시에 이들에 대한 외국인 혐오주의, 인종차별주의적인 정서도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2년에는 네오나치에 의해 살해된 이민자들만 9명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시 랄프 예거(Ralf Jäger, SPD) 내무장관은 NWD 단체와 함(Hamm), 아헨(Aachen)에 있던 이와 유사한 네오나치 단체를 금지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협박사진을 올린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네오나치 단체 NWD가 도르트문트의 시내와 기차역 주변 그리고 난민 캠프(망명 신청자들의 숙소) 앞에서 또 다시 시위를 했다고 5일 슈피겔(Spiegel)은 보도했다. 네오나치 단체는 작년에도 울리히 지라우(Ullrich Sierau) 도르트문트 시장과 국회의원의 집 앞에서 시위를 했다가 경찰에 강경하게 진압됐던 적이 있었다. 예거 내무장관은 "저널리스트들에 대한 극우주의자의 비방은 곧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네오나치 폭도들을 척결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거 내무장관의 강경한 의지 표출과 경찰의 투입으로 시위대와 반시위대 간의 큰 불상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페기다 시위대에 이어 네오나치마저 온, 오프라인 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도르트문트 당국뿐만 아니라 독일 정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Die Zeit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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