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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나 즐거움은 언제 느낄까?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루고자 하던 것을 이루었을 때, 하는 일이 뜻대로 잘 될 ...

by 유로저널  /  on Jun 30, 2009 20:10
행복이나 즐거움은 언제 느낄까?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루고자 하던 것을 이루었을 때, 하는 일이 뜻대로 잘 될 때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집주인 눈치 보며 전세 살이 하던 사람이 옥탑 방이라도 하나 가졌으면 하다가 작은 집을 사서 살게 되었다. 처음 내 집에서 산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집에 대해서는 더 욕심부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웃에 크고 좋은 집들이 들어섰고 이웃을 볼 때마다 부러웠고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졌다. 또 몇 년을 고생해서 크고 좋은 집을 장만하였다. 크고 좋은 집을 장만하고 보니 새 집에 걸맞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욕심나서 그전에 쓰던 것을 버리고 무리해서 비싼 고급 제품을 새로 샀다. 집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나니 이제는 자동차가 문제였다. 번쩍거리는 외제차를 타는 이웃을 볼 때마다 내가 타는 차가 너무 초라했다. 크고 좋은 집에 맞는 차를 사기 위해 또 노심초사한다. 열심히 일해서 좋은 집에 좋은 가구와 차를 가져서 남부러울 것이 없다 했는데 이제는 남 앞에 내보일 만한 명예를 가지고 싶어 국내에서 알아주는 대학의 최고 경영자과정에 등록하였다.

가지고 싶은 것 하나를 가지고 나면 금새 두 개, 세 개를 가지고 싶어한다. 두 개, 세 개를 가져도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보면 부러워한다. 그리고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되어서 행복한 것도 잠깐일 뿐 금방 또 다른 것을 가지고 싶어 불만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욕심과 집착으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의 원리가 그러하다. 물이 흐르는 것은 순리에 의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데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거꾸로 흐르자고 물이 작정을 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일체는 순리로 되는 것인데 내 뜻으로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착각하는 잠깐 동안은 즐겁고 행복하지만 계속 내 뜻대로 하려 하면 그것은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어서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롭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는 순간 또 가지고 싶은 마음이 싹튼다.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는 순간 또 이루고 싶은 마음이 싹튼다. 행복하다고 느끼고 즐겁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은 또 다른 불행과 괴로움이 싹트는 순간이다. 이루고 가졌다는 행복감과 뜻대로 잘된다는 즐거운 마음에 가리워서 또 다시 싹트는 불행과 괴로움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은 없다. 불가(佛家)에서는 세상살이를 고해(苦海)라 하였다. 바다에 내몰려 풍랑이라도 만나면 인간의 힘으로는 헤어날 수가 없다. 이처럼 삶이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고통의 바다인 것은 가짐의 마음이 있어서이다. 고해(苦海)를 벗어나는 길은 가짐의 마음을 버리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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