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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7 17:42
프랑스 이집트에 라파엘 전투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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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집트에 라파엘 전투기 판매 사진출처: L'Express전재 프랑스가 이집트와 라파엘 전투기 24대를 판매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다목적 프리깃함과 미사일 구입도 함께 이루어졌다.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는 지난 월요일(16일) 프랑스 국방장관 장 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최종적으로 라파엘 전투기 24대를 판매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라파엘 전투기는 최고 속도 2,220 km/h에 비행거리 1,850km, 비행고도가 15,240m에 이르며 대당 가격이 1억유로에 달한다. 프랑스는 그동안 한국과 스위스, 싱가폴, 브라질, 모로코, 네덜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 라페엘 전투기의 판매를 애써왔으나 7차례 수출계약이 무산되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집트와의 이번 계약 규모는 총 52억 유로에 달한다. 그리고 현재 카타르와 인도 아랍에미리트와도 판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집트와 계약을 맺으며 "우리 두 나라는 테러리즘에 맞서 함께 싸워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에 함께 참여했던 프랑스 항공기 생산 업체(Dassault Aviation )의 경영자 에릭 트라피에(Éric Trappier)는 "파리와 카이로 양측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열렸다"라고 평가했다. 이집트는 이번 계약 외에도 프랑스와 두 개의 계약을 더 체결했다. 프랑스 군수산업체인 DCNS사의 다목적 프리깃함과 MBDA사의 미사일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계약 체결이 되었던 이날은 이집트가 자국의 전투기 편대로 IS(이슬람 국가)의 거점에 대한 보복타격을 행했던 다음 날이다. 이집트는 자국민 21명(콥트교인)이 IS에 의해 희생당한 데에 또 다른 공습을 예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에서는 오랜만에 군수물품 수출을 이루어 기뻐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계약이 중동지역의 긴장상황을 이용해 이루어졌다는 점에 대해 자국내 비판과 외교적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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