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985 유머
★며느리의 시
저번제사 지나갔네 두달만에 또 제사네
할수없이 그냥하네 쉬바쉬바 욕나오네
제일먼저 나물볶네 네가지나 볶았다네
이제부터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지랄떠네
제사상은 내가했네 지네들은 놓았다네
잘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이제서야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한거 다준다네
아까워도 줘야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아파 잠안오네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십년동안 이짓했네 수십년은 더남았네
★당황과 황당의 차이
-크게 하품을 하다가 눈물이 찔끔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턱이 빠져버리면 황당하다.
-멋진 폼으로 다이빙을 하고 난 후에 수영팬티가 물 위에 떠 다니면 당황스럽지만 다이빙대에 걸려 있으면 황당하다.
-티뷰론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달리는데 스쿠프가 추월을 하면 당황스럽고 티코가 추월하면 황당하다.
-음식점에서 돌솥 비빔밥을 먹다가 돌이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칼국수를 먹는데 칼이 들어있으면 황당하다.
-맛있게 사과를 먹다가 벌레 한 마리가 발견되면 당황스럽지만 벌레 반쪽만 있으면 황당하다.
-신혼여행가서 호텔에 들어갔는데 웨이터가 그에게 아는 척 하면 당황스럽지만 그녀에게도 아는 척하면 황당하다.
-신혼 첫날밤에 그의 서툰 솜씨는 그녀를 당황스럽게 하지만 능숙한 그녀의 몸놀림은 그를 황당하게 만든다.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술값이 너무 많이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봉사료가 술값보다 더 많으면 황당하다.
-그이가 외박을 하고 집에 들어 왔는데 팬티를 뒤집어 입고 있으면 당황스럽지만 여자 팬티를 입고 있으면 황당하다.
-중학생 아들 녀석 책가방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면 당황스럽지만 '금연교실 수업 접수증'이 발견되면 황당하다.
-여자의 경우에는 트럭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볼일을 보는데, 트럭이 앞으로 가 버리면 당황스럽지만 트럭이 뒤로 오면 황당하다.
-남자의 경우에는 트럭 옆에서 볼일을 보는데, 트럭이 앞으로 가 버리는 바람에 성대편에서 남자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면 당황스럽지만 여자가 쪼그려 앉아 있으면 황당하다.
★세 (稅) 타령
세가 날아든다
웬갖 잡세가 날아든다
이 땅에서 태어난 죄...주민세
피땀흘려 노동한 죄...갑근세
힘들어서 한 대 문 죄...담배 세
퇴근하고 한 잔 한 죄...주류세
아껴 쓰고 저축하니...재산세
북한 때문에 불안하니...방위세
황당하게 술에 붙는...교육세
화장품에 뜬금 없이...농어촌특별세
천원짜리 껌을 사도...소비세, 부가세
집에 가면 있을 때도...전기세,수도세
장사하려 트럭사도...취득세, 부가세
주유소셔에서기름 넣어도...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국가에서...국세
지방정부...지방세
직접 물려...지방세
간접물려...간접세
열 받아서 폭식하면...비만세
집 팔아서 이민간다...양도세
더러워서 혼자 산다...싱글세
창조 경제가 날아든다...
온갖 잡세가 날아든다.
★재미나는 문자 오타 시리즈
1. 할머니 오래 사세요 라고 적어야 할 것을
할머니 오래 사네요'
2. 엄마한테 학원 끝나고 데릴러와를 잘못써서
'임마 데릴러와'
3. 생일날 여자친구한테 원하는 거 없냐?는 문자에 딱히 없어서
'딱히 원하는 것 ㅇ벗어'
4. 소개팅녀에게 심심하냐고 물어보려는데,
'너 싱싱해?'
5. 친구한테 보낸다는 걸 잘못 택배아저씨한테
'오늘 울집오면 야동 보여줌'
6. 여자 친구한테 생일을 물어봤는데 '너 생ㅇ리 언제냐?'
7. 내 신발을 사러가신 엄마가 사이즈를 물어보려고 문자 넣었는데
'너 시발 사이즈 몇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