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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실업률, 7년중 최저치



지난해 영국에서 매일 1,600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얻어 실업률이 7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사5.jpg


분기별로 지난 10-12월 총 97,000명이 일자리를 찾아 실업자 수가 186만명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대비 50만명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103,000명이 새롭게 고용이 돼 총 3100만명이 고용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1971년 이레 가장 많은 수이다.



영국 Press Association에 따르면 1월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수는 총 823,000명으로 386,000명이 줄었다. 이는 27개월째 줄어든 것이며 2008년 여름 이후 가장 적은 신청건수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연합 회원국들 중 실업률이 세번째로 가장 낮다. 영국의 실업률은 5.7%로 오스트리아의 4.9%와 독일의 4.8%를 뒤따른다.



통계청은 또한 임금도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평균임금은 지난해 2.1% 올랐다. 이는 12월 물가상승률인 0.5%보다 높은 수치이다.



한편 통계청은 이어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지난해 23만9천명 증가해 300만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전체 중 190만명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국적을 지녔으며 이들 중 17만2천명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왔다고 전했다.



이아인 던컨 스미스 고용연금 장관(Work and Pensions Secretary)는 "실업률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으며 임금은 높아지고 있고 지금껏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장기적인 경제정책과 계획이 나라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자리 증가로 인한 경제회복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해주며 정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팀스 고용노동 담당 노동당 국회의원은 "오늘날 실업률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는 환영을 한다" 고 말하면서 "하지만 5년간 토리당의 실패된 계획은 노동자들의 연봉을 2010년에 비해 1,600파운드 삭감시켰다" 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일하는 많은 가정들의 생활이 더 팍팍해졌다" 고 말했다.


<사진: Press Associatio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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