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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08:38
논란의 중심에 선 올해의 자선공연 ‘레 장푸와레(Les Enfoir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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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올해의 자선공연 ‘레 장푸와레(Les Enfoirés)’ 사진출처: BFM TV전재 프랑스 최고의 사회적 기업인 ‘사랑의 식당Les réstos du coeur’의 정기 자선공연인 ‘레 장푸와레Les Enfoirés’가 세간의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뉴스채널 BFM TV은 지난 주 목요일 곧 있을 올해 콘서트의 주제가 ‘모든 삶(Toute la vie)’인 뮤직비디오가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미디어를 통해 먼저 발표되면서 그 기저에 ‘청년 혐오증’이 깔려 있다는 반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행동하지는 않고 불만만 토로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기성세대가 설교를 하는 듯한 내용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힘든 현실 앞에 희망을 잃어 버린듯한 신세대들에게 그래도 너희들은 소중한 젊음이 있다고 답하는 기성세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젊은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 신세대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헤매야 하는 미래만 남아있다’ ‘말뿐인 창창한 미래라는 것은 공허할 뿐이다’라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 앙푸아레 ‘측은 트위터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며 ‘세대간의 불협화음에 안주하기보다는 젊은이들에게 변화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한 노래’라고 해명했다. 프랑스 주간지 롭스L’Obs에 의하면 많은 예술가를 비롯해 ‘레 장푸와레’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쟝 쟈끄 골드만이 이 노래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문화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또한 토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청년 혐오증’이라고 규정 지우는 것은 실수라고 표명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콘서트에는 매년 프랑스를 대표하는 각계스타들이 모이며 공연, 앨범 등의 수익금은 ‘사랑의 식당’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번 콘서트는 3월 13일 프랑스 지상파 채널 TF1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그 다음날 앨범출시가 된다. 지난 2014년에는 ‘사랑의 식당’ 예산의 12, 5%에 해당하는 이천 삼백만 유로의 수익금이 ‘레 장푸와레’ 콘서트를 통해 거둬졌다고 이 주간지는 덧붙였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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