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8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프랑스 예술 산책 : 

풍경 속에 그려지는 신화와 성경이야기 (1)


예술 속의 풍경이라는 단어는 회화나 데상으로 사진이나 설치 등의 다양한 예술로 풍경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풍경은 종교화에서 생명의 상징으로나 창조의 아름다운 완성으로 상징화되기도 하고 종교적인 명상의 분위기나 인생의 무상함과 자연의 영속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중세 교회에서 풍경은 신성함의 또 다른 표현이며 신의 창조의 세계에 대한 찬양이었다르네상스를 준비하는 예술가들은 중세의 아이콘의 바닥에 황금 빛을 풍경으로 바꾸어 놓는다. 인생이 도달할 수 없는 황금 빛 낙원대신에 보는 이들ㄹ로 하여금 막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은 주변 풍경을 그린다.


르네상스의 풍경은 이상화되고 유토피아로 표현된다종교개혁의 주 무대인 홀랜드 같은 프로테스탄트 국가들 가운데 풍경이 발달한 것은 당시의 개혁주의자들이 교회 안에 우상의 표현을 금지하였기 때문이다개혁을 받아 들인 나라에서 예술가들의 선택은 풍속화나 초상화 풍경화였다. 예술의 세계가 종교화의 성스러움에서 세속적인 대중의 예술로 넘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서적인 인물과 성인이 중심이 되던 시대에서 풍경이 더 크게 자리하면서 성서의 주인공인 예수나 제자들은 풍경 속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17세기부터 풍경은 대 성황을 이루기 시작하여 19세기의 인상파시대까지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 고전적인 풍경화로 니꼴라 뿌쎙이나 아니발 카라치가 활동하였고 바또에 이르러 자연과 이상과 감각이 배합된 풍경이 나타난다.


사진을 대신하는 정확한 풍경을 그리는 화가들도 있었다. 나무의 품종까지 확인 할 수 있는 지리 백과 사전적 그림들은 18세기 백과 전서파의 영향으로 이루어 진다19세기 낭만주의 회화에서는 운치 있는 풍경과 고귀한 풍경들이 이국적인 풍경들이 등장한다. 이 새로운 풍경들은 사람들을 충동하여 여행을 가게 만든다. 풍경이 보여 준 장소를 찾아 간다.


바르비종의 예술가들이나 사실주의 예술가들은 화폭에 담긴 풍경에서 무언가 새로운 의미나 해석을 그리고 새로운 사회질서와 새로운 인간 관계들을 읽어 내게 만든다인상파의 시대에 이르면 화가들은 풍경 깊숙이 들어가 풍경자체 보다 빛과 색깔의 효과를 더 중요시 한다.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붓질의 흔들림이 매끈하던 화면처리를 대체한다.


그리고 빛과 색깔이 풍경보다 큰 자리를 차지할 때 구상이 지워지고 추상으로 남는다. 이제는 주어진 풍경이 아닌 예술가 개인이 만든 세계와 개인적인 친밀한 접촉이 필요하다.

 

니꼴라 뿌쌩(Nicolas Poussin, 1594 Andelys~1665 Rome),

 

노르망디 초입 세느 강변 마을 앙들리스에서 태어난 뿌쎙은 17세기를 대표할 수 있는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다. 1624년부터 이태리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1665 1119일 로마에서 죽기까지 역사화가로, 종교적인 구성과 신화적인 구성으로 인물화로, 풍경화로 역동적으로 걸작품들을 토해 냈다


특히 그는 풍경에 성경이야기와 신화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하여 배치시키는 천재성은 서양 예술사에서 거의 독보적이다. 태어난 지 400년이 지난 지금도 프랑스 고전회화의 대가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작품 구성의 풍요로움과 표현의 아름다움으로 감동케하는 뿌쎙의 작품을 바라보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다.


뿌쎙은 과장된 바로크 풍의 건축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시대의 유행을 그리지 않고 고대 로마의 건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새로 건축되는 귀족들의 저택과 교회의 장식에 많은 예술가들의 참여가 절실하였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서 작업장을 선택할 수 있었다. 빠리에서는 화가협회 같은 것이 일을 정형화 시키고 작업의 한계를 정해 주는 일을 로마에서는 화가의 선택이었다.


그리고 뿌쎙은 자기의 자유로운 작업 환경을 누리기 위하여 후원자의 저택에 머무는 기간도 줄였다.  1640년 프랑스의 국왕과 리쉬리외 재상이 빠리로 돌아 오라고 압력을 넣었을 때 뿌쎙은: “나는 형벌로 둘로 잘린 사람처럼 돌아 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프랑스는 내부의 혼란이 끝나고 경제가 안정되고 국가는 강력한 왕권국가로의 면모를 되 찾고 있었다.  


돌아 온 뿌쎙은 루브르의 그랑드 갈르리의 프레스코를, 그리고 벽난로의 장식을 그리고 계단을 장식하고 수 많은 노동자들의 작업을 살피는 왕실의 최고 화가로서 대우를 받는다. 이 모든 것은 화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었으며 평생 기피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2년 후 뿌쎙은 프랑스를 떠난다.


로마에 돌아 온 뿌쎙은 다시 고대 흉상들로 가득 찬 작은 집에서 홀로 작업한다. 뿌쎙은 하인들도 없이 오로지 요리사의 딸로 자기의 건강을 살펴 주는 부인과 함께 단 둘이서 산다. 그는 당대 수 많은 동시대인들과는 반대로 결코 사회적 출세를 꿈 꾼 적이 없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가 부르주와 사회에 들어가 잘 나가고 있었고 마드리드에서는 벨라스케즈가 궁정에 들어가려고 힘쓰고 있었다. 안트워프에서는 루벤스가 왕자처럼 살고 있었다뿌쎙은 로마의 작은 집에서 뿌쎙처럼 살고 있었다.

뿌쎙은 예술가의 명분에 순종하며 겸손을 이상으로 고전적인 단아함으로 자신의 삶에 충성을 다하며 홀로 예술혼을 태우며 혼신의 힘으로 작품을 대했다.



여름 또는 룻과 보아스(L'Été ou Ruth et Booz) 1.18m×1.6m, 1660~1664년경


dfd.jpg


이 작품은 사계절의 연작 중에 한 작품이다. 리쉴리외 추기경을 위하여 그린 그림이었다. 1665년 왕과의 즈드뽐 경기에서 져서 빼앗긴 25점의 작품중 뿌셍의 13작품 중 하나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 리쉴리외 관에 전시되어 있다


봄은 성경의 아담과 이브 이야기로 아침 풍경 안에 자연이 소생하는 모습을 그리고 여름은 정오의 태양이 작열할 때 보아스와 룻의 이야기로 추수를 그린다. 가을은 늦은 오후의 빛으로 포도를 수확하는 가나안 풍경이다. 겨울은 대 홍수 날 저녁의 황혼의 빛으로 그려진다.


뿌쎙은 사계절의 리듬과 하모니를 통하여 자연과 그 분위기를 통하여 성경의 이야기를 노래하듯 시를 쓰듯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듯이 그려나갔다사계절은 뿌쎙의 마지막 그림으로 쓴 유언장이다. 사계절을 바라보면 뿌쎙 회화의 모든 진수를 찾을 수 있다. 풍경자체는 진부한 회화의 장르일 수도 있지만 그 자연 속에 성경을 신화를 심어 넣는 화가의 재주는 독창적이다.


그의 그림에 나타나는 인물이나 풍경은 각기 자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대에 올라온 인물들은 말 없이 자기 대사를 읊조리고 있다. 무언극의 무대이지만 관객들은 이야기의 시작과 결말을 알고 있다작품은 성경과 신화를 풍경 속에 적절하게 안배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 여름 »은 신화 속 대지의 신, 수확의 여신 케레스(Cérès-Detemer)를 이야기하고 있다. 넓은 밀밭인지 보리 밭은 여름의 추수를 시작하는 풍요로움의 상징이다. 대지의 신은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지만 모진 비바람에 씨를 뿌리고 물을 대고 벌레를 잡고 이마에 땀을 흘린 자들에게 대한 보상으로 수확을 준다. <다음호에 이어서>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48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풍경속에 그려지는 신화와 성경 이야기 (3) file eknews 2015.03.23 1964
484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대신 걱정하는 주머니 eknews 2015.03.22 1214
483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팁과 서비스료 (Tips and Service Charges) eknews 2015.03.17 2021
482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몸의 장애와 마음의 장애 eknews 2015.03.17 1518
481 영국 이민과 생활 영주권 시민권 신청시 영어와 UK Life eknews 2015.03.17 3363
480 유럽 중앙은행 (ECB) QE 와 유로 (Euro) 관계 file eknews 2015.03.16 1444
479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6) 행운과 비운의 화가, 마크 로스코 1 - 나는 솔직히 나다! file eknews 2015.03.16 2409
47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풍경속에 그려지는 신화와 성경 이야기 (2) file eknews 2015.03.16 4779
477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국민보험료와 연금 eknews 2015.03.10 2488
476 유로저널 와인칼럼 와인 잔 안의 아름다운 세계, Univerre Paris 오픈 file eknews10 2015.03.10 2838
»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풍경 속에 그려지는 신화와 성경이야기 (1) file eknews 2015.03.09 2841
474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해야 하는 일 eknews 2015.03.09 1960
473 영국 이민과 생활 취업비자, CoS발행 후 일 시작일 변경된 경우 eknews 2015.03.09 2967
472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5) 짓밟히는 꿈들이여! file eknews 2015.03.09 2054
471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4) 늘, 육신과 영혼이 가자는 대로 가세요 file eknews 2015.03.03 3339
470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자본이득세 eknews 2015.03.03 2535
469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부부관계 eknews 2015.03.02 1604
468 영국 이민과 생활 CoS발급과 워크비자 신청 eknews 2015.03.02 3699
46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정물화와 뤼벵 보쥉(Lubin BAUGIN) 1612-1663 (2) file eknews10 2015.03.01 3399
466 유로 존 에 속한 그리스에 대한 전망 file eknews 2015.02.24 2586
Board Pagination ‹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