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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22:58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팀 헬기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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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팀 헬기 추락사고 
사진출처: Libération전재 3월 9일 아르헨티나 빌라 카스텔리Villa Casteli에서 프랑스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 제작팀이 탄 헬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촬영을 위해 막 이륙한 두 헬기가 부딪히면서 일어 난 이번 사고는 두 명의 아르헨티나 헬기 조종사와 프랑스인 촬영팀 포함 출연자 여덟 명 등 열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 중 여성 요트인 ‘플로랑스 아프토’,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카미유 무파트',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권투 동메달의 '알렉시스 바스틴’이 포함되어 있어 그 충격 이 더 크다.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도 추모담화를 발표했으며 각계 사회인사들도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의 비극’이라는 표제를 단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의 보도에 의하면 ‘드롭트’는 모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문 제작사인 ALP와 프랑스 민영방송TF1와 함께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이다. ALP는 리얼 서바이벌 포맷인 ‘코란타Koh Lanta’와 ‘포트 보야르Fort Boyard’를 제작하기도 했었다. 스웨덴 프로그램 컨셉을 도입한 ‘드롭트’는 지난 2월말 남부 아르헨티나 우슈아이아Ushuaia섬에서 촬영을 시작했었다. 여덟 명의 스포츠인이 참가한 이번 촬영은 출연자의 눈을 가리고 헬기로 이동해 최소의 식수만 제공 한 후 오지에 떨어트려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서바이벌 게임 형식이다.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 제작되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지만 인명피해가 끊이질 않으면서 여론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도 TF1에서 방영된 ‘코란타’의 경우 지난 2013년 한 참가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를 이어 방송 주치의가 자살을 하면서 방송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었다고 이 보도는 덧붙였다. 사고 후 지난 14일 나머지 참가자 스물 일곱 명은 프랑스로 돌아 온 상태다. 프랑스 주간지 르 주흐날 뒤 디망쉬Le journal du dimanche에 의하면 아르헨티나 사법부에서 사고 조사를 맡고 있으며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프랑스 전문가들도 사고현장에 파견되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종사의 실수와 헬기의 기술적인 결함이라는 가설이 유력하지만 헬기 조종사들이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기에 의문은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프랑스 검찰청은 ALP의 과실치사혐의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며 수천만 유로에 달하는 보험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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