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세계 랭킹 상승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비롯한 영국 대학의 순위가 상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보도한 타임즈 고등 교육 세계 대학 순위 자료에 따르면, Cambridge와 Oxford를 비롯해 총 12개의 영국 대학이 세계 TOP 100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학교를 선정하기 위한 이 랭킹이 시작된 이래, Harvard가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Cambridge와 Oxford는 두 계단씩 상승하여 각각 2,3위를 차지해 미국의 MIT와 Standord를 앞질렀다.
상위 50개 대학 명단에는 Cambridge(2)와 Oxford(3) 이외에도 Imperial College London(14), University College London(17),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22), University of Edinburgh(29), King’s College London(31), University of Manchester(50) 등, 총 8개 영국 대학이 포함되었다.
평균 15년 경력의 세계 최고 석학들이 연구 및 강의 부문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을 가려 뽑는데, 최근 있었던 일부 미 공립 대학의 30%에 가까운 예산 삭감이 이 같은 순위 변경의 한 가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영국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순위 조사 기관의 한 관계자는, “상위 100대 대학 순위에 포함된 영국 대학 중 11개의 대학이 런던에 소재하고 있다. 투자 역시 런던 소재 대학에 집중되고 있다. 영국 대학의 성과는 옥스포드, 캠브리지, 런던의 Golden-triangle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스포드에 소재한 씽크탱크 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의Nick Hillman은 “Golden-triangle과 그 밖의 대학들간의 격차는 대학의 명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같은 명성은 주로 대학의 연혁에서 비롯되며, 해외 학생들과 방문 교수진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위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방에 소재한 학교들도 최근에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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