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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20:46
그리스, 저소득층 세금부담 337%, 부유층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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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저소득층 세금부담 337%, 부유층
9% 증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리스의 가혹한 긴축정책이 저소득층에게 직격타를 준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리스의 빈부격차가 드라마틱하게 커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독일 노동조합과 가까운 한스 뵈클러 재단(Hans-Böckler-Stiftung)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한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그리스 개인 가계의 평균 세전 수입이 그리스의 긴축정책으로 2008년 부터 2012년 사이25%가 감소했다고 지난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무엇보다 임금인하 추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의 긴축정책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층에게 가혹하게 다가오면서, 중간 이하 저소득층의 세금부담은 337%나 증가한 반면, 중간 이상 고소득 층에서는 9%에 불과한 결과를 나타냈다. 실제 저소득층이 지불해야 할 세금액수는 불과 몇백 유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금인하로 인한 저소득층의 감소한 수입과 높은 실업률을 고려한 이들의 체감 부담률은 무척이나 클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추진되어온 임금인하는 공공기관 및 업체에서 보다 개인업체의 직원들에게 더 크게 이루어져 왔던 모습이다. 이렇게, 2012년 33%의 그리스 가계 일년 수입은 7000유로 이하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빈곤한 가계를 꾸리는 그리스 국민들은 수입의 86%를 잃은 반면, 부유층들이 잃은 가계수입은
17-20%에 불과한 결과를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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