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할인 마트 체인 Aldi, 공격적인 확장

독일계 할인 마트 체인 Aldi, 공격적인 확장

독일계 할인 마트 브랜드인 Aldi는 올해 Tesco, Sainsbury' s 및 Morrisons이 개점 계획중인 매장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Aldi는 올해 Tesco 를 열 배 이상으로 능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영국 내에서 공격적인 확장세를 펴고 있다. 독일계 할인 마트 체인인 Aldi는 올해 영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60개 점포, 총 102만 평방 미터에 해당하는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Sainsbury' s는 45만 평방 미터, Morrisons는 22만 평방 미터, Tesco는 17만 평방 미터의 점포를 추가 개점할 예정으로, Aldi는 Tesco의 약 열 배에 달하는 점포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 연구 기관인 IPD의 조사에 따르면, 식료품 유통 업계는 Asda, Tesco, Sainsbury' s, Morrisons의 'Big 4' 위주의 구도에서 점차 할인점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 20년 간 급성장을 거듭했던 'Big 4' 는 매출 감소로 인해 신규 점포 확장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Tesco는 올해 초 최고 경영자 Dave Lewis 가 수익 부진과 회계상 문제를 이유로 마흔 아홉 개의 매장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올해 Tesco의 신규 매장은 2014년의 76%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현재 영국 내 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계 할인 마트 체인 Aldi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ldi의 이 같은 확장세에, Marks&Spencer도 60만 평방 미터에 해당되는 신규 매장을 올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