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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03.24 22:32
문재인, 4·29 재보선에서 내부경선으로 필패론 격파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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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29 재보선에서 내부경선으로 필패론 격파 노려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모두 4 곳으로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해산과 맞물려 공석이 된 지역인 서울 관악 을,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 을,그리고 최근 새누리당 안덕수의원의 당선 무효 확정에 따른 인천 서, 강화 을 지역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분열과 이념 논쟁의 부활로 절대적인 위기에 몰려 '1승 3패' 또는 '전패'라는 암울한 성적으로 문재인 당 대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옛 통합진보당 지역구인 탓에 대대적인 '종북' 공세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 내적으로는 국민모임·정의당·노동당,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옛 통진당 전 의원들까지 야권이 분열돼 있어 '일여다대'의 절대적인 불리한 여건 속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초보 당대표' 문재인 대표는 '안전제일'의 자세로 이번 재보선을 대처해 질 때 지더라도 진보 세력과의 연정을 거부하는 등 정치적 상처는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7·30 재보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략공천 파문으로 내홍을 겪었고 무참히 패배를 경험햇던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에서는 후보 선출 조차도 조용하게 이루어지는 등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전략공천은커녕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이 실시되는 모든 지역구(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강화을,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에서 내부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미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전략공천·야권연대 없이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이를 준수함으로써 선거 결과로 인해 당과 자신이 큰 타격을 받지 않으려는 의중을 남겼다. 새정치연합이 4월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이다 자칫 좋지 않은 분위기로 선거 양상이 흘러가게 되면, 당은 물론 차기 대권 가도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대표의 입지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재도전하는 '청와대 입성'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체적인 여론처럼 4월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1승 3패의 성적표를 받더라도 전략공천도 없었고, 야권연대도 하지 않아 그 만큼 당이나 문대표가 안을 상처가 깊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정치연합의 텃밭 광주에서 천정배 전 장관에게 밀려난다면 대권 노리고 전략공천 피하다가 대권을 저격당하는 타격은 문 대표에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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