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스마야 신도시 21.2억불 추가 수주 대박
한화그룹은 총 21.2억불(한화 약 2.34조원)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인프라(Social Infra: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공사금액 21.2억불 중 10%인 2.12억불을 선수금으로 수령(계약체결이후 60일 이내)하게 되며, 공사진행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기로 해, 공사대금 수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 100억불을 돌파함으로써 이라크전후 복구사업의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이 공사는 분당급 규모인 10만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약 300여 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포함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다.
약 60만 명이 거주하게 될 비스마야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공사가 추진 됐고, 공사완료 시점인 2019년이 되면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써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내전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3차례 방문하여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 및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작년 12월 7일 방문시에는 현장 근로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광어회 600인분을 선물로 공수해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 바 있다.
김회장은 작년 12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 Araji)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 국민들의 희망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전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공사에 임하고 있다" 며, "비스마야 신도시를 세계적인 휴먼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할 것이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사미 알 아라지 의장의 신뢰도 두터웠다. 사미 알 아라지 의장은 "이라크 내전 사태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공사수행 능력을 보여준 한화건설 임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고 화답했다.
실제 이라크 내전으로 인해 타국 임직원들이 현장을 철수함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 및 협력사 임직원들은 현장을 지키며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한화건설은 향후 제2, 제3의 비스마야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라크 정부는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호 주택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는 한화에게 있어 제2중동붐의 전초기지이자 기회의 땅으로, 협력업체 동반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지대한 역할은 하고 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현장에는 연인원 55만명에 이르는 근로자와 약 100여개에 이르는 국내 협력사들이 동반진출 하여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연인원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10여 개 이상의 협력업체 들이 추가로 동반진출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