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인도 미르자, 아시아 선수 네 번째로 단복식 통틀어 세계 1위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패밀리 서클컵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니아 미르자(인도) 조가 복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도 출신의 미르자는 단·복식을 통틀어 세계 1위를 기록한 네 번째 아시아 여자 선수가 됐다.
미르자에 앞서 스기야마 아이(일본), 펑솨이(중국), 셰쑤웨이(대만)가 복식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모두 복식 선수로 단식에서는 리나(중국)가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힝기스-미르자 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케이시 델라쿠아(호주)-다리야 주라크(크로아티아) 조를 세트스코어 2대 0(6-0 6-4)으로 물리쳤다.
힝기스-미르자 조는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