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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5.04.20 00:59
한국 문화재, 내 손안에서 제대로 보고 느낀다
조회 수 2182 추천 수 0 댓글 0
한국 문화재, 내 손안에서 제대로 보고 느낀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품격 높은 문화유산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불국사'를 개발하여 오는 15일 개통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여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 용어로, 사람의 도움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자율적인 소통을 돕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 '내 손안의 불국사'를 통해 별도의 안내 해설사나 안내 책자 없이도 세계유산 불국사가 지닌 가치와 우수성을 보다 손쉽고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손안의 불국사'는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위치인식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인문학적 소재를 접목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사진, 동영상, 3차원 입체 영상 등 총 80여 건의 불국사 관련 콘텐츠를 수록하였으며 ▲ 불국사 소개 ▲ 나의 불국사 ▲ 불국사 이야기 등 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불국사 소개'는 관람정보, 문화재정보, 주변 관광정보 등 관람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제공하며, '나의 불국사'는 직접 찍은 사진들을 저장하고 관람후기를 작성하는 등 불국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추억을 담는 공간이다. 안내 서비스의 핵심 메뉴인 '불국사 이야기'는 ▲ 주요 건축물과 문화재를 설명문과 사진, 3차원 영상을 통해 안내하는 '일반 모드' ▲ 친근한 캐릭터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는 '인물 모드' ▲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학습하는 '퀘스트(탐구) 모드' ▲ 불국사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을 동영상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관람목적과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로, 기존의 위성항법장치(GPS)보다 정교하여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beacon) 기술을 채택하여, 사용자가 주요 문화재와 관람동선으로 접근하면 신호를 받아 문화재 정보를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다보탑의 구조 등 각종 3차원 입체 영상을 증강현실로 생생하게 구현하였으며,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 안내를 비롯하여 장애인용 수화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내 손안의 불국사'는 불국사 입구(일주문, 불이문)의 와이파이 존(Wi-Fi Zon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관련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기술이다. '내 손안의 불국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의 하나로 구축되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고궁을 주제로 한 문화유산 관람안내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덕수궁','내 손안의 경복궁''을 개발·보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에 맞춰 '내 손안의 종묘'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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