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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5.05.05 03:52
기성용, 시즌 8호골로 빅클럽행 관심에 '스완지가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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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8호골로 빅클럽행 관심에 '스완지가 행복해' 기성용이 3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 스완지가 1-0으로 앞서던 종료 직전 쐐기포로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길피 시구르드손과 모두 바로우를 거친 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존조 셸비에게 연결됐고, 셸비는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짧은 패스를 내줬다. 어느 새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파고든 기성용은 터치 없이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스토크 골문을 흔들었다. 기성용이 이번 시즌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조커 능력까지 발휘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8골)을 한 번 더 경신했고, 아울러 박지성이 지난 2010~2011시즌 기록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전체 경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었던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리그컵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날 골로 시구르드손과 팀 내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다만 시구르드손은 프리미어리그 6골 외에 FA컵, 리그컵에서도 각각 1골을 기록하고 있어, 순도에선 프리미어리그 경기로만 8골을 작성한 기성용보다 떨어진다.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 미드필더 시구르드손과 함께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그는 스토크전 활약으로 수상 확률을 높였다. 한편,국내 팬들이 제기하고 있는 올 여름 이적에 대한 시선과는 달리 기성용은 스토크전 직후 “스완지에 좋은 선수와 감독님,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 이 클럽에서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계약기간도 많이 남아 있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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