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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05.05 18:19
중국 2030,한국 라이프 스타일 및 문화 트렌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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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한국 라이프 스타일 및 문화 트렌드에 관심 최근에는 비단 명동, 동대문뿐이 아니라 한국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찾는 거리, 미식가들이 찾아 다닐 법한 맛집 구석 구석까지, 이제 요우커는 어디에나 있다. 또, 요우커가 전부가 아니다. 요즘 대학가 상권을 중심으로 ‘중국 유학생 없으면 손님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중국 유학생 역시 크게 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두말할 것 없이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한류가 일등 공신이었겠으나 이제 중국인들의 관심은 드라마와 K-Pop을 넘어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전반에 걸쳐 미치고 있는 듯 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3월 중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20대 227명과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 187명을 대상으로 ‘한국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 트렌드에 대한 관심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7명(69.2%)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관심 있는 분야로는 의류, 잡화 및 패션(23.5%), 헤어, 화장 등 뷰티(23.1%), 드라마, 영화, K-Pop 등 엔터테인먼트(22.5%), 3가지 분야가 고루 나타났으며, 먹거리/외식 등의 식생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도 16.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트렌드 정보를 평소 어떻게 접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접한다는 답변이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온라인 커뮤니티/SNS가 24.3%, 온라인 매거진이 23.0%로 많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식생활, IT, 인테리어의 6가지 분야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5개 국가 및 지역의 경쟁력 순위를 물은 결과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3가지 분야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모바일 등 IT 분야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연령별로 살펴보니, 20대 초반의 경우 한국 2위, 일본 3위로 한국이 일본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20대 후반의 경우 일본 2위, 한국 3위로 일본이 한국보다 IT 분야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여겼다. 한편, 가구·소품 등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유럽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4위에 머물렀다.
중국 2030이 선호하는 한국의 의류/패션 브랜드/화장품 선호하는 한국의 의류/패션 브랜드로 MCM, 스타일난다, 미쏘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타일난다의 경우 대기업 브랜드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기반의 패션/코스메틱 회사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점이 돋보였다. 한편, 미쏘를 비롯한 로엠, 베이직하우스, 티니위니 등 이랜드 그룹 계열의 브랜드가 다수 상위권에 올라 중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의 의류/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디자인 및 스타일이 좋기 때문이란 응답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명동 등 주요 관광/쇼핑 타운에서 십 수개의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이니스프리가 1위에 올랐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한국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한국 20대를 넘어 중국의 젊은 층에게까지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는 이니스프리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가 중국인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교적 고가 제품군에 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화수와 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방 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선호와 신뢰가 높기 때문인 것인 것으로 추측된다. 식품/외식 브랜드에서는 롯데, 오리온, 농심과 같이 스낵류, 라면과 같은 한국식 인스턴트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기업이 아닌 개별 브랜드로는 신라면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외식 브랜드 중에는 설빙, 투다리, 파리바게트, 카페베네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호영성 책임연구원은 “문화가 국가 경쟁력의 근본이 되는 시대에,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은 한국의 미래에 중요한 표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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