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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22:05
헝가리 GDP 상승률, EU서 두 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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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GDP 상승률 EU서 두 번째 높아 헝가리가 기준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 헝가리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부흥 정책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2014년 유럽연합(EU)국가들중에서 두 번째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헝가리 국가경제부 자료를 인용한 부다페스트KBC에 따르면, 헝가리 경제는 2013년 초부터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며 2014년 GDP 성장률은 3.6%를 보이며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와같은 성장률은 EU 국가 중에서는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주로 자동차 제조, 전기전자제품 제조,건축산업(토목, 도로 공사, 철도 재건축, 공공시설 개발)으로 인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2015년 1분기 GDP 상승률은 3.4%를 보이며 EU 국가 중 상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헝가리 국가 신용등급을 상승시킬 것을 시사했다. 헝가리는 체제전환 후 제조업 중심 국가로 변모시켜 제조업의 경우 1990년대 외국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진 전기전자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었다. 헝가리 제조업은 2013년 기준 GDP의 22.8%를 차지했고, 제조업 중 자동차 산업은 2014년 12월 기준 25.1%, 전기전자광학제품 생산량은 11.1%를 차지했다. 헝가리의 대규모 기업은 대부분 외국자본 소유이며, 이 기업들은 헝가리 내수시장보다는 유럽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하고자 헝가리에 진출하고 있다. 헝가리는 기본적으로 유럽 내 다국적 기업들의 조립/생산거점으로서 헝가리의 수출입은 EU의 수출입과 연계된 생산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EU의 경제 상황에 따라 헝가리의 수출입이 동반 증가 또는 하락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헝가리 경제가 가진 위험성은 높은 무역금융 대외의존도로, 대외 충격에 취약한 구조와 만성 재정적자와 높은 국가채무로 인한 취약한 재정건전성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는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높은 국가채무로 2004년부터 9년 동안 EDP(Excessive Deficit Procedure,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하에 있다가 2011년 이후 크게 나아지면서 2013년 6월 EU로부터 종료 발표가 있었다. EDP란 EU가 국가별 재정적자 기준치인 GDP 대비 3%를 초과할 경우 발동하는 경제제재 조치이다. 헝가리 정부는 재정적자 개선을 위해 헝가리 정부는 재정지출 감축보다는 2013년 금융거래세, 통신세, 광산개발세 인상 등 각종 특별세 신설, 금융거래세 인상 등 세수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2014년 인터넷세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 국내외로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한편, 2015년 5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은 작년과 동일하게 BB+이나, 정부부채가 줄고 있으며, 과도한 은행세 인하가 예정돼 있고, 외화표시 대출 민간부담을 줄인 정부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신용등급전망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영상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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