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러자 모든 사람이 돌로 치니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어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요한 복음 8장 3~12절]

지금부터 거의 2000년 전 이야기다. 정확히 1970년 전쯤 될 것이다. 당시 예수의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에 간음한 여자를 죽이려던 사람들이 다 그 자리를 떠났다.
우리 시대 이야기를 들어보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돌멩이가 우박처럼 쏟아지더니 돌무덤이 순식간에 쌓이게 되었다.
이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돌멩이를 같이 던진 것은 죄가 없어서가 아니요, 자리를 뜨는 순간 자신의 죄를 만인 앞에 인정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 까닭이다.
양심에 털 났다라는 말이 있다. 심장의 형태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심장의 형태는 피어나지 않은 연꽃 같고, 가운데 9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곳이 천지의 기를 이끌어 가서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7개 있고, 털이 3개 있다. 지식이 보통인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5개 있고 털이 2개 있다. 지식이 낮은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3개 있고 털이 1개 있다. 보통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2개 있고 털이 없다. 우둔한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1개 있다. 몹시 우둔한 사람은 심장에 구멍이 1개 있는데, 그나마도 몹시 작다. 구멍이 없는 것은 정신이 드나드는 문이 없는 것이다.’-난경.
지식이 많은 사람이 털도 많다는 의미인데 어쩌다 털 많이 난 것이 사회 통념상 뻔뻔한 인물로 변천되었는지 자못 궁금하다.
결국 지식이 많다는 것은 세상사는 요령이 발달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지식과 지혜는 별개의 것으로 구분해왔던 우리네 습관이 양심에 털 난 것을 부정직한 것으로 변형시킨 동인으로 해석될만하다.
21세기 우리가 사는 지금을 정보사회라 칭한다.
정보란 지식이지 지혜가 아니다. 우리시대의 정보란 거의가 돈과 관련된 것으로 정보를 싸고 도는 거짓과 참의 싸움이 결국  ‘술 권하는 사회’에서 일절 진보하지 못하고 결국 진리와는 별개의 삶을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양심에 털이 아니라 구멍이 나야 한다. 정신이 드나드는 문이 없음으로 우둔함을 벗어날 수 없고 그 우둔함이 사회적 해악으로 드러날 때가 종종 있다.
정신 없는 군상들의 행위로 인해 스스로 자유를 박탈시키는 ‘빅브러더’ 사회를 도입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유가(儒家)는 목적 추구의 의식적 행위인 유위(有爲)를 제창하였으나, 도가는 이를 인간의 후천적인 위선(僞善) •미망(迷妄)이라 하여 이를 부정하는 무위를 제창하였듯 정보화의 홍수 속에서 떠밀려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돌이켜 볼 시간이 필요하다.
2000년 전 우리네 선조들은 그래도 양심에 털이라도 있었으나 우리 시대는 그 털마저 면도기로 밀어버린 뻔뻔스러움으로 한 시대를 호령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신문 편집장 박운택>


유로저널광고

  1. No Image 16Aug
    by 한인신문
    2007/08/16 by 한인신문
    Views 1582 

    유머를 통하지 않고는 진실을 발견할 수 없다.

  2. No Image 07Aug
    by 한인신문
    2007/08/07 by 한인신문
    Views 1216 

    사람은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다

  3. No Image 30Jul
    by 한인신문
    2007/07/30 by 한인신문
    Views 1275 

    너희가 노래(謠)를 아느냐

  4. No Image 11Jul
    by 한인신문
    2007/07/11 by 한인신문
    Views 1394 

    참 면목( 面目)없게 되었습니다.

  5. No Image 03Jul
    by 한인신문
    2007/07/03 by 한인신문
    Views 1353 

    모사재인 성사재천(某事在人 成事在天)-재영 한인 VIP님들 그 밥이 넘어갑디까?-

  6. No Image 26Jun
    by 한인신문
    2007/06/26 by 한인신문
    Views 1277 

    귤화위지 橘化爲枳

  7. No Image 19Jun
    by 한인신문
    2007/06/19 by 한인신문
    Views 1480 

    도척류하혜지사(盜跖柳下惠之事)

  8. No Image 07Jun
    by 한인신문
    2007/06/07 by 한인신문
    Views 1408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그러자 모든 사람이 돌로 치니라

  9. No Image 16Aug
    by 한인신문
    2007/08/16 by 한인신문
    Views 1350 

    유머를 통하지 않고는 진실을 발견할 수 없다.

  10. No Image 07Aug
    by 한인신문
    2007/08/07 by 한인신문
    Views 1816 

    사람은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다

  11. No Image 30Jul
    by 한인신문
    2007/07/30 by 한인신문
    Views 1227 

    너희가 노래(謠)를 아느냐

  12. No Image 11Jul
    by 한인신문
    2007/07/11 by 한인신문
    Views 1385 

    참 면목( 面目)없게 되었습니다.

  13. No Image 03Jul
    by 한인신문
    2007/07/03 by 한인신문
    Views 1515 

    모사재인 성사재천(某事在人 成事在天)-재영 한인 VIP님들 그 밥이 넘어갑디까?-

  14. No Image 26Jun
    by 한인신문
    2007/06/26 by 한인신문
    Views 1130 

    귤화위지 橘化爲枳

  15. No Image 19Jun
    by 한인신문
    2007/06/19 by 한인신문
    Views 1358 

    도척류하혜지사(盜跖柳下惠之事)

  16. No Image 07Jun
    by 한인신문
    2007/06/07 by 한인신문
    Views 2419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그러자 모든 사람이 돌로 치니라

Board Pagination ‹ Prev 1 Next ›
/ 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