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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6.23 07:48
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 제6차 정기총회-박철규 신임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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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 제6차 정기총회-박철규 신임회장 선출 6월20일 에센 광부기념회관에서는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 제6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백한기 재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국민의례 후 김우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의 역사도 반세기가 지나 옛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 세계 자유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전쟁터에서 보낸 우리의 청춘은 오늘날 국가유공자라는 명예로운 처우를 받는 것으로 보상받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고 하면서 이런 중차대한 때에 병석에 있게 되어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죄송하다고 하였다. 그는 또 오늘 참석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더욱 견실하고 단결된 전우회로 발전하여 재독한인사회에 모범이 되길 희망했다.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김기수 남부지회장이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양하여 전달되지 못했다. 또 어떤 회원은 총회를 할 때는 회칙이나 정관이 함께 첨부되어야 함을 지적하자 사회자가 가지고 있는 회칙에서 정기총회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인 제 6장을 낭독하여 회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제5대 업무보고와 재정보고는 배부된 자료를 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10분정도 준 후 회의가 이어졌다. 업무보고는 조재원 사무총장이 출타 중이어서 자료를 참조하였고 재정보고는 백한기 재무부장이 현재 1,386 유로의 잔액이 남았음을 보고하였다. 앞으로는 영수증만 제출하면 돈을 지출하지 말고 무슨 영수증인지 뒷면에라도 자세히 기록하여 누가 봐도 오해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김시균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재외동포재단에서 행사지원금이 조금 나왔는데 단체계좌와 수수료 관계 등 약간의 사정이 있어서 아직 본 분관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지만 곧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보고하였다. 박영래 감사의 감사보고 및 평가에서는 감사보고가 아주 자세하게 잘 되었다며 그 동안 수고한 회장 및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하였다. 선거관리위원을 선출 한 후 현 집행부는 퇴장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감사 및 회장 선거에 들어갔다. 정용석, 이병택, 김기수 선거관리위원은 오늘 우리는 성숙된 모습으로 회의를 진행하자며 월남에서도 살아왔는데 이곳에서 전우들끼리 서로 싸우면 되겠느냐며 자제해 주길 당부하였으며 회의 규칙을 설명하였다. 연회비를 2년 연속 내지 않은 회원은 투표권이 없음을 알리자, 그 동안 후원금을 내면 회비로 대체되는 줄 알았던 회원들은 후원금과 회비는 별게다라는 설명이 있자 당장 회비를 내기도 하였다.
감사 2인선출에서는 신광현, 백한기 회원이 선출되었다. 회장선거에서는 김장호, 박철규 회원이 추천되어 수락여부를 묻자 김장호 추천자는 경선을 원하지 않는다며 잠시 후보자끼리 조율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여 10분을 휴정하였다. 잠시 후 속개 된 회장선출에서 김장호 후보가 양보를 하여 박철규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박철규 회장은 김장호 양보자를 가리켜 진짜 멋있는 분이며 훌륭하신 분이라 역시 다르더라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잘 해보겠다고 하였다. 박철규 신임회장은 회장수락 인사말에서 국가의 명령을 받고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또 광부로 독일에 왔다. 우리는 월남+파독을 같이 묶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중앙회가 한국에 있지만 자기 욕심만 차리는 것 같은데 우리가 중앙회에 내밀 것은 내밀고 우리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그 동안 수고한 구 회장과 새로 수고해 줄 신임 회장에게 꽃다발 증정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그릴파티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철규 신임회장은 1970년에 월남전에 참전했고, 1974년4월에 광부로 독일에 왔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한인사회 활동을 하였는데 특히 2001년에 Frankfurt 한인회 부회장, 2003년부터 3년동안 제2대 Glückauf 남부지역 회장, 2005년부터2011년까지 민주평통 12기 13기 14기 자문위원, 13기와14기 때는 남부지역 분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부인 서옥복과 사이에 아들 박형근 딸 박현정 남매를 두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일 회장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가 누구인지를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 고 했다. “월남전참전자 독일회 회원들은 모두 월남전에서 살아 돌아와 또 다시 독일에 광부로 와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두 번씩 한 분들이다. 한 번은 국가의 명령에 이국전선에서 또 한 번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지하 막장에서 인생의 바닥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들은 월남전참전자와 파독광부 간호사가 있었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지만 월남전참전자 독일회를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다”며 “이쪽으로 가면 월남전참전자 저쪽으로 가면 파독광부, 그렇지만 월남전참전자 독일회는 월남전에만 참전한 분들과 독일에 광부로만 오신 분들과는 차원이 조금 다르다. 그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한 번만 했지만 월남전참전자 독일회 회원들은 마중물 역할을 두 번씩이나 했는데 어떻게 같을 수가 있습니까 섭섭하지요!” 라고 높은 톤으로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이미 5000만이 넘었지만 그 속에 월남전참전자 독일회 회원 240명 정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앞으로 할 일이 많다며 회원들과 동포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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