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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6:38
체코 수출, EU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로 직격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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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수출, EU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로 직격탄 맞아 유럽연합(EU)와 미국 등 서방 주요국가들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회원국으로서 불가피하게 동참할 수 밖에 없는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의 대러시아 무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러시아는 1억4200만 명의 인구로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도 소비 잠재력이 높아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에게는 최대의 시장중에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와 함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러시아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의 대러시아 무역·투자 등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얀 믈라덱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6월 8일 EU와 러시아의 경제제제로 연간 25억 코루나(약 1224억 원)의 기업 손실 및 800여 개의 일자리 상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체코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프라하KBC에 따르면 러시아는 체코의 8 대 수출국으로 유럽 경기 침체 이후 꾸준히 수출 규모가 증가해 2012년 60억 달러까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EU의 대러시아 경제가 시작된 2014년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은 54억5500만 달러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1 분기의 경우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이 급격히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8% ,전 분기 대비 41.2% 감소했으며 2분기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기준 대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승용차, 자동데이터처리기, 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플라스틱 관·파이프 등의 기계류를 꼽을 수 있다. 체코 경제 일간지 E15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체코 정부 내에서도 EU의 경제 제제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데 친-러 성향의 제만 대통령이 EU의 경제제제에 비관적인 입장에 서있는 반면, 체코 외무부는 러시아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소보트카 총리는 서방국가의 비난 속에서 러시아와의 경제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지만 체코 정부 내에서도 친러-반러 양측 간의 견해 차이가 쉽게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EU의 경제제제뿐 아니라 유가 및 달러 대비 루블화 하락 등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투자 감소와, 내수 시장 규모 및 수출 감소로 러시아의 교역량이 감소하고 체코의 주요 수출시장 러시아를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대EU 무역 의존도는 전체 교역의 절반 가까이(2013년 기준 49.4%)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커서 최근 미국과 주요 서방국가들이 대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제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러시아 경제에 대한 회복세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체코 경제 일간지 E15는 러시아가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독자노선을 고집한다면 향후 경제 성장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제조와 수출 분야는 점차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체코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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