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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06.30 21:45
‘Post China’ 대체 생산기지 베트남, 한국 제외한 외국인 직접 투자 정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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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China’ 대체 생산기지 베트남, 한국 제외한 외국인 직접 투자 정체중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최대 투자국인 한국의 가파른 투자와는 반대로 다른 투자국가들의 투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93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며, 거듭된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득의 확대로 소비가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중국 정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정책 변화로 인한 투자환경 악화, 중국 기업과의 경쟁 격화,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 및 사회보장비 부담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차이나 리스크’가 가시화로 ‘Post China’ 대체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이 각광을 받으면서 베트남에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세를 보여 왔다. 베트남 투자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한 해 동안 대(對)베트남 국가별 투자의 경우 한국이 지속적으로 가파른 투자를 보이면서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36.2%를 차지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홍콩(14.8%,2위국), 싱가포르(13.8%,3위국), 일본(10.1%,4위국), 대만(5.8%,5위국)의 경우는 투자를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2014년 말 기준 EU 전체국의 베트남 투자는 전체 프로젝트 1566개, 투자금액 191억 달러로 투자순위로 보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 이은 5위권 수준이다. EU 회원국들 중 국가별 투자순위는 네덜란드가 226개 프로젝트(66억1천만 달러) 투자로 1위(EU투자 전체의 34.6%). 프랑스는 420개 프로젝트에 33억 달러 투자(17.3%)로 2위, 뒤를 이어 영국(14.9%), 독일(7%) 순이다. EU 회원국들의 투자 분야로는 제조업 투자가 555개 프로젝트, 투자금액 61억 달러(32.2%)로 1위. 전력, 가스, 용수 공급분야가 19개 프로젝트, 35억 달러 투자(18.4%)로 2위, 다음으로 정보통신 분야(11.5%), 부동산 분야(9.9%), 광산개발 분야(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14년 말 기준 국가별 외국인 투자금액(증자포함) 누적 순위는 한국이 4110건의 투자수, 372억3천만 달러의 투자 금액으로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 일본(2477건, 368억9천만 달러), 싱가포르(1351건, 327억4천만 달러), 대만(2368건, 284억 달러),버진 아일랜드(549건,179억9천만달러),홍콩 (869건,154억6천만달러),미국(717건,109억4천만달러), 말레이지아(484건,107억 7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최대 투자국인 한국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는 과거 봉제·섬유 등 저임금을 활용한 노동집약적 산업 중심에서 금속, 전기, 장비, 전자부품 제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대베트남 한국 기업들의 제조업 투자 집중은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저렴한 임금,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과 맞물려 한국 기업들에 유리한 투자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는 과거 Cannon, Panasonic 등 전자, Toyota, Yamaha 등 운송장비 제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소, 이온 등의 소매, 유통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부 호찌민 시가 5191건(379억8천만 달러)으로 외국인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전체 남부지역(다낭 이남) 투자는 1만1457건(1508억 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북부지역 투자는 6042건(985억 달러)으로 최근 수도 하노이 지역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베트남 정부 시책과 중국과의 접근성 우수, 한국 및 일본 등 대기업의 투자 확대 등에 따라 베트남 북부지역으로의 투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분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더욱 증가될 전망이며, 서비스·유통 분야 개방으로 이 분야의 외국인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 및 가공업분야의 경우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보이고 있어 약 1400억 달러가 투자돼 전체 투자의 56%를 차지했으며, 2014년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제조업이 2014년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싱가포르 등 부동산 자본의 유입으로 인한 신규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부동산 경영업이 2위(442건, 481억 달러), 건설업(1150건, 113억 달러), 호텔·요식업(365건, 11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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