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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 ‘10년 교차 집권론’ 고뇌,대안정당이 없는 것이 문제

치열한 민주화 운동의 결과로 박정희 18년-전두환 7년-노태우 5년 등 30년간의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문민·민주 시대가 열리면서 김대중·노무현의 진보진영 집권 10년 에 이어 이명박·박근혜 보수진영 집권 10년 기간을 맞고 있다.


만약 과반수이상의 유권자들이  ‘10년 교차 집권론’을 선호한다면, 차기 대선을 통해 진보 세력이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


하지만,지금은 으르렁거려도 현재 집권 세력인  '이명박과박근혜' 보수 세력이 영남을 기반으로 해서  차기 재집권 의지가 강해  차기 재집권을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고, 인물 간 경쟁도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현재로서 권력교체를 가능하게 할, 가장 강력한 수권 대안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경험을 가진 문재인 당대표와 그 세력을 중심으로 지난 대선의 패배를 거울삼아 수권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코 유리하지 않다.


문재인 당대표 세력, 즉 친노그룹이 너무 빨리 당내 권력을 선점해 좌지우지하고 있어, 당내 분위기가 차기 대선에 출마를 원하는 다수의 인재(대권주자)들에게 경쟁할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너무 야박한 상태이다.


야당의 차기 대선주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로는 지난 대선후보로 차기 후보 순위 1 위인 문재인 대표,지난 대선의 흐름 바꿈에 동원됐던 안철수 의원, 지난 4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당을 떠난 정동영  전 고문, 정치적 소신에 따라 보수진영에서 진보진영으로 자리를 옮긴 손학규 전 경기지사,지자체장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대선에 도전할 정치파워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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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부에 다양한 대선주자급 인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노와 비노 등 계파간 갈등으로 국민들에게는 싸우는 정당으로만 외부에 비쳐지고 있다.


이와같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경직적 분위기는 지금의 당내 파워를 대선 때까지 그대로 끌고 가려는 친노 등 특정세력들의 작품이다. 


경직된 당내 분위기를 탈피해야만 잠룡끼리의 건전한 경쟁이 유발되고, 건전한 당내 경쟁을 통해 파워풀한 당내 인재들이 경쟁하면서 신선한 수권전략을 쏟아내야만 유권자들의 선택폭이 커질 수 있다. 


새누리당의 재집권 전략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수권 전략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면 정상적인 정권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현대 정치사처럼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정권창출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지는 또다른 '10년'으로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비극의 연장일 뿐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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