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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5.07.12 22:37
최지혜의 예술칼럼 (33) 나를 찾아가는 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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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의 예술칼럼 (33) 나를 찾아가는 길2 소통과 성공의 비결
전 전두환대통령 압류물- '농원',이대원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전시회 대중음악 스타와 순수예술을 다루는 대표 국공립미술관이 협업해 전시를 여는 것은 국내 최초다. ‘팝 아이콘과 현대미술의 만남'이라는 큰 틀 아래 대중적 문화 키워드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버전의 공통점을 찾아 대중과 소통을 하려는 미술계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이란 개념은 이제 기존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눈에 예쁜 것에서 벗어나 추의미, 혐오의 미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범위로 확장, 전환되고 있다. 현대의 아름다움은 스스로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의식의 도구이자 나아가 사회에서의 소통의 도구가 되었고, 미학은 경제적 가치로 바뀌었다. 이제 아름다움이 돈이 되는 시대다. 바꿔 말하면, 개성이 드러나지 않으면 이제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뒤바뀐 미의 정체성과 가치성, 그리고 미적가치가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떻게 구축되었는가와 같은 문제들을 미학을 통해 바로 이해하고 잘 배우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즉, 세계의 무역화와 개방화, 인터넷의 발달과 정보의 공유화에 따라 미적가치의 충돌이 일어남에 따라,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미학은 이제 21세기의 교양이자 잘 먹고 잘 사는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다. 무엇이 가장 한국적인가?
예를 들어, 회화란 장르는 아시아에서는 정신성과 추상성면에서 고도의 예술성을 자랑하는 서양에 없는 서(書.書藝)라는 것이 있다. 글(서)과 그림(화)은 같은재료를 사용하면서, 서화동원(書畵同源:글과 그림은 근원이 같다)에 의해 오랫동안 상보적 관계로 발전해 왔었다. 그러나 서양회화가 유입되면서, 기존 아시아의 서(書)와 화(畵)의 상보적 역할이 갈수록 빈약해져 각기 갈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기존 그림(동양화)에도 그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서양화의 영향이 깊숙히 스며들었다.
“한국, 아시아의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로 대구미술관이 주체한 한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아트 인 아메리카(Art In America)의 편집장 리차드 바인(Richard Vine)이 이런 말을 했었다. “’한국화, 중국화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한국의 한 젊은 화가에게 받았습니다. 이제는 동서양이 섞여서, 한 나라의 그림을 어떻다는 식의 정의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한국적 정체성 10%, 서양적 정체성 90%를 담은 그림이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면서, 서양에서 한국화로 이해될 수 있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다.
우선 우리의 정체성을 알아야 한국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체성의 바탕을 배울 수 있는 역사가 한국 고등학교 교육에서는 선택과목이었다. 이제는 필수과목이 되긴 했지만,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교육이 부족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미술 관련 전문가들의 양성을 위한 국가적 투자와 관심도 마찬가지로 결여되어 있었다. 지리적,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기에, 엄청난 회화 유품이 소실된 것도 한국미학의 바탕인 한국미술사 정립에 큰 걸림돌이다. 그러나, 비록 유물의 양이 적더라도, 이를 연구하여 제대로 된 미술사를 확립하는 것은 절실하다. 서양미술사, 중국미술사 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알아야, 다른 문화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장 한국적인가? – 예) 인왕제색도, 정선, 1751 1945년 독립이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부터 서양회화가 물밀듯이 유입되면서, 서양문화나 회화의 기반이 없었던 우리는 서양미술에 의해 잠식되는 듯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 더구나, 경제성장, 과학의 발달,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인해, 인문학이 경시되었고, 이에 개념에 대한 이해와 이론의 부재라는 더 큰 혼란을 겪게 되었다. 하지만, 동양권의 회화나 한국화에도 전통적인 미학이 분명 있다. 보이지 않는 전쟁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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