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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5.07.14 20:16
재영한인 푸드 페스티발, 모든 것이 하나가 된 대성공적인 축제로 승격해
조회 수 3285 추천 수 0 댓글 0
푸짐한 먹거리, 풍성한 볼거리, 몰려든 최대 인파들로 재영한인 푸드 페스티발, 모든 것이 하나가 된 대성공적인 축제로 승격해 푸드 페스티발답게 먹을 것이 푸짐했다 ! 한인 축제답게 꽉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끝까지 잡았다 ! 올해로 13번째 맞이한 재영한인 푸드 페스티발(KOREAN FOOD FESTIVAL)이 매우 성숙하게, 그리고 대성황리에 개최되면서,이제는 이곳 현지의 최대 축제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 (회장 조현자 까치네 대표)가 지난 11일(토)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인 영국 뉴몰든에 소재한 더파운틴 펍의 넓은 마당에서 펼쳐진 한인 푸드 페스티발이 역대 축제 중 최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이날 축제에 참석한 인파들의 60-70%가 영국인 등 현지인들이여서 유럽 내 한인축제중에서 가장 뜻깊은 행사로써, 한국 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한다는 '한식 세계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이번 행사의 한국 전통 문화 공연은 현지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전달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옥에 티라면 국민의례와 참석한 내외귀빈 소개 과정에서 사회자의 미숙 정도였을 뿐 그외 모든 것이 완벽했고, 행사 마지막 순서였던 경품추천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등에서 제공한 많은 경품들로 참석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조현자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임성남 주영한국 대사의 축사가 이루어졌다. 임 대사는 지난 2 년전 영국 부임 1 주일만에 개최된 이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해 만 2 년동안 총 3 회를 참석하는 최장수 참석 대사이고 한인학교도 수 차례 방문하는 등 한인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는 대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 한인타운 지역 국회의원,한인타운 관할 킹스톤 시장,그리고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면 누구나 최소한 한 번쯤 방문했을 킹스톤 병원의 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2 부 순서에서는 영국 한인들의 대표 음악인 커플 정지은씨의 가야금 연주와 전성민씨의 기타 연주가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이어 영국 한인 사회에서는 드물게 남성의 수준급인 창을 듣는 기회가 주어졌고,예상치 못하게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참석자들의 최대 관심을 모았던 김다솜(24.이화여대 국악과졸)씨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소정씨(23.중앙대 성악과졸)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성악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 두 음악인들은 우리 전통 문화를 유럽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악기를 들고 유럽 각국을 방문하면서, 길거리 뿐만 아니라 공연 가능한 장소가 주어질 때마다 연주와 노래로 유럽인들의 마음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많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노래 자랑 뒤에 다시 앵콜 무대를 마다않고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노래 자랑대회는 시간 관계상 10 명으로 제한하려고 했으나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들까지 밀려들어 결국 19 명이 경연에 나섰으며 중간중간에는 학생들이 K-POP과 함께 춤으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가 13회째 개최되다 보니 단골 현지인 K-POP 가수(?)도 생겨 '김건모,김수희'등의 별칭도 받는 현지인들이 생겨 났다. 다시 두 음악인들의 앵콜 공연에 이어 경품 추천이 이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탄식 소리가 행사를 꽉 메웠다.
우선 한인 외(요)식업 회원사들이 제공한 상품권이 쏟아졌고, 이 행사의 시작이래 1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왕복항공권(아시아나 항공 제공)이 경품으로 제공되는 등 지난 수 년간 한인 사회 행사중에 가장 많은 경품들로 참석자들을 흐믓하게 했다. 한 마디로 참석자들에게는 푸짐한 음식과 함께 각종 공연과 행사들이 꽉 짜여지면서, 하루종일 행사장을 떠나지 못하게 꽉 묶어 두는 하루로 평가 받았다. 푸짐하고 배불렀던 다양한 음식 과거 행사는 몇몇 업소에서 나와 음식을 팔면서 수익성에 목적이 주어졌다면,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한국 음식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협회가 공동으로 음식을 장만해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을 형성했다. 햄버거 한 개값에 불과한 3 파운드(4.5유로 정도)에 프라스틱 통 하나에 먹고 싶은 종류대로 꾹꾹 눌러 가득 담아줌으로써 적은 돈으로 푸짐하고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누구나 행복했던 먹거리 하루였다.
참석자들이 너무 많아 긴 줄이 이어졌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불편한 마음이 은근하게 나왔지만, 푸짐하고 확실한 음식을 받아들 때에는 한국음식에 도취되어 모든 것을 잊고 말았다. 먹거리 행사는 이렇게 배불러야 한다 13년 전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을 처음 시작할 당시의 행사 개최 목적은 우리 한국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덤으로 영국 내 한인 외(요)식업소들의 경영에 기여하자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과거 일부 행사에서는 참가 업체들이 너무 수익성에만 치우쳐 야외 텐트 행사치고는 가격대비 음식값이 만만치 않고 음식마저 부실해, 참석자들의 불만이 제기도 되면서 오히려 한식 세계화와 한인 업소 홍보 기여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하지만, 올해 행사처럼 알차게 준비하고 앞으로 더 다진다면 현지인들의 참여 증대를 통해 우리 한식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한식 세계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행사로 거듭나면서, 최근 한인들의 급감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한인업소들의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이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알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 먹어서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만 현지인들이 우리 한국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알게 되어야만 한식 세계화의 지름 길이 되는 것이다.
한국 음식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데는 작은 수익성보다는 이와같은 푸짐한 먹거리장, 풍성한 볼거리장의 기회를 다양하게 자주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고유하고 우수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이 한식 세계화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해야할 때이다. 우리에게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통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협회 및 행사 관계자들이 가장 깊게 간직해, 내년 행사는 '한식 세계화와 우리 문화 전달'에 한 걸음 더나아가는 행사로 승격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는 이와 같은 행사와 함께 수익금이 발생하면 한인타운 지역 마약 퇴치 등 사회 정화 단체에 기부하자는 그 뜻을 모아왔다. 그래서 매년 500-1000 파운드를 킹스톤 시에 기부해오는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기사 속에 기사 *** 영국 내에는 한인 식당들과 식품점 등이 참여한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가 조직되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친목을 다지면서 20여년 이상을 활동해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국 정부가 한식 세계화에 적극 나서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한식재단이 설립되어 활동이 시작되자, 한국 내에 우호죽순격으로 한식 전문가 혹은 개인들이 설립한 한식관련 각종 단체들이 범람하면서 한식 세계화에 뛰어 들고 있다. 이와같은 단체들이 해외 외(요)식업 종사자들이나 단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영국 내에만도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 외에도 두 개정도가 그 지부를 받아 활동을 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도 그중 한 단체가 행사장 내에서 또다른 행사를 하고 있어 참석자들에게는 볼거리 한 가지가 더 추가되어 좋았지만(?),이 단체 소속 회원들 또한 영국 내 요식업에 종사하는 대표들이거나 직원들로 협회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동참이 아닌 또다른 행사로 비추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를 준비한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측은 인력이 모자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다른 한쪽에서는 같은 회원사들이지만 다른 단체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마냥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는 평가이다. 어차피 영국 내 한인 사회에서 요식업 종사자나 업체의 대표 단체가 재영한인외(요)식업협회이고 지난 20여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왔다는 점에서, 이들 두 단체가 협회의 산하단체 정도로 가입해 이러한 행사에 협회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동참했으면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한인회, 탈북동포회 등도 분규 상태로 한인들로 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데, 재영한인외(요)식업 관련 단체마저 여러 단체로 나뉘어 활동한다면 재영한인들로부터 결코 긍정적인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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