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0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석연치 않은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 3류 정보정치 중단해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스마트폰 해킹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정원이 스마트폰 내용을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입한 걸로 뒤숭숭한 판국에 자살사건까지 겹쳐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일반인 입장에서는 어느 쪽 주장이 맞는 것인지 현재까지는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국정원이 2012년 이탈리아 해킹업체에서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 20개 회선을 들여왔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프로그램 구입사실은 인정했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국정원은 18개를 대북정보수집용으로, 나머지 2개는 연구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야당은 프로그램 구입시점이 당시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어서 의심스럽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해킹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국정원 직원 자살사건이 터졌다. 유서에는 '내국인, 선거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적어 놓았다. 임씨가 유서에서 밝힌 대로 내국인과 선거에 대한 사찰이 없었다면 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임씨는 국정원 내 정보 파트가 아니라 지원 파트에서 20년간 일한 실무자였다고 한다. 


내국인이나 선거 관련 사찰 업무를 수행했다 해도 정치적으로 책임질 위치가 아닌 실무기술자이다. 하물며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만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면 국정원 직원으로서 본연의 직무에 충실한 것으로 결코 목숨을 끊을 일이 아니다. 그런데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저간의 사정이 무엇인지 또 다른 의문을 남기는 대목이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 또한 규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새누리당사 브리핑은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 임씨는 자살하기 전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삭제했는데, 이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100% 복구가 가능하며 이를 밝히겠다고 했다. 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20년간 국정원에서 베테랑 기술자로 일한 임씨가 모두 복구될 내용을 삭제하고 죽음을 선택했다니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


더구나 임씨가 자료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 “4일간 잠도 안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했는데 내국인이나 선거 관련 사찰 업무를 삭제한 것도 아니고, 국정원의 통상적 임무인 대테러 대북공작 관련한 내용을 삭제하고 죽음을 선택했다니 앞뒤가 도통 맞지 않는다.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논란의 핵심은 민간인 해킹이 있었느냐는 점이다. 국가기관이 합법적 절차에 따라 증거를 수집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은밀하고 부도덕하게 국민들의 사생활과 통신비밀을 엿봤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국정원은 해킹 프로그램 사용기록을 공개하겠다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여야는 이달 말에 국정원 현장조사로 사실규명을 하기로 합의했다. 형식적 현장조사로 또 다른 의문과 의혹을 재생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만이 해답이다. 국정원도 국민적 불안과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안보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 협조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국정원은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기관이라는 점은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을 했는지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밀을 생명으로 하는 국정원의 특수성 또한 존중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관련 기사 : 5 면 게재 >




1005-사설 사진.pn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75 안철수의 탈당 정치, 야권의 통렬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file 2015.12.15 1612
1974 사법시험 존치 논란,대국민 법률 서비스 차원에서 논의돼야 file 2015.12.08 1874
1973 요동치는 한중경제, 새로운 사고와 전략이 필요하다 file 2015.12.01 2065
1972 고(故) 김영삼 前대통령님, 영면 하시옵소서 file 2015.11.24 1902
1971 정권의 안위보다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경찰을 기대한다 file 2015.11.17 1794
1970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소비문화를 만들자 file 2015.11.03 2317
1969 신 청춘예찬을 노래하고 싶다 file 2015.10.27 2295
1968 헬조선의 난민, 국익과 직결된다. file 2015.10.20 2165
1967 아이들 급식까지 가로채는 사학비리를 엄단해야 file 2015.10.08 1451
1966 대한민국 주거 변혁, 2030세대의 주거안정 대책이 시급하다 file 2015.09.22 2456
1965 끊임없는 군 사고 주범 방산비리는 이적행위이다. file 2015.09.15 2259
1964 정부와 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file 2015.09.08 2066
1963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지역경제보다는 환경보호가 우선해야 file 2015.09.01 2422
1962 8.24 남북 합의 그 이후,'잃어버린 남북관계'회복되어야 file 2015.08.25 1843
1961 정부와 기업, 한국 미래를 짊어질 청년을 위한 진정한 정책 제시해야 file 2015.08.18 1801
1960 광복 70주년,한·일 관계 정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file 2015.08.11 1943
1959 막가파식 집안싸움, 롯데가의 추태에 국민은 황당하다 file 2015.08.04 2180
1958 역사인식에 역행하는 아베,먼저 역사와 인류 앞에 무릎끓고 사죄부터 하라 file 2015.08.01 2315
» 석연치 않은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3류 정보정치 중단해야 file 2015.07.21 2044
1956 한국 경제, 중국 경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file 2015.07.14 2449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