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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부동산 매매 인지세, 영국 전체 인지세 수익의 절반


영국 정부가 런던의 부동산 매매로 거둬들이는 인지세가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체 지역에서 얻는 인지세 수익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고가 주택과 건물에 대한 인지세가 지난 해 상승하면서 고가 주택이 밀집한 런던의 인지세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에이전시 Knight Frank가 공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런던 내 부동산 거래량은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체 지방의 부동산 매매량의 13%에 이르렀으며, 인지세 수익으로는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인지세 인상 정책이 도입되기 전, 작년 런던의 부동산 거래량은 전체의 4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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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법안에 따라, 150만 파운드 이상의 모든 부동산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세율 12%가 적용되며, 런던에 이 같은 고가 주택이 밀집해있다. 런던 소재 백만 파운드 이상의 주택 매매로 인한 인지세는 전체 인지세 수익의 34%를 차지해, 지난 해의 2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인지세 상승과 외국인 부동산 보유자 세율 변경, 및 맨션 택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런던 주택 시장의 수요는 크게 하락한 상태다. 부동산 에이전시 Knight Frank의 Tom Bill 대표는 “지난 12월의 인지세 상승으로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정책 도입과 동시에,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937,000파운드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전체 주택 공급자의 98%가 이 범위 내에 속한다는 이유로 인지세율을 인하한 바 있다. 또한, 인지세 인상 이후, 현재 런던 외곽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런던 소재 주택 가격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사진 출처: The Financial Times>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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