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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5.08.04 05:41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 종착역 베를린에서 통일기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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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 종착역 베를린에서 통일기원행사 개최 평화와 통일 메시지를 담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지난 7월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서 7월30일 저녁시간에 종착역인 독일 수도인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했다. 총 1만4천400km 구간을 달려왔다. 이날 이경수 주독 대한민국 대사와 대사관 관련자들, 김대철 한인회장, 김도미니카 간호요원회장, 오상용 글릭아우프회장, 독한협회장 Weise 씨 등 베를린 중앙역 플랫홈 13 에 나와서 마지막 구간인 폴란드-독일을 함께 탑승한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 이주영 의원,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유라시아친선특급 참석자 210 여명을 꽃다발로 환영했다.
그 다음날 7월31일(금)에는 금년 독일 통일 25주년 및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한독 대학생 한반도 통일 토론회, 통일기원행진, 리셉션, 폐막음악회 등 독일 통일을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개최되었다. 오전에는 베를린 Allianz Forum(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에서 토론 참석자 20명(한독 통일문제 전문가 2명, 서울대 8명, 베를린 자유대 8명, 탈북대학생 2명)및 일반 참석자 200여명(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서울대생, 베를린 자유대생 등) 통일된 미래의 주역이 될 한국과 독일의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일 통일에 비추어본 한반도 통일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우정을 다졌으며, 이 자리에는 탈북대학생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민주평통 베를린 지회 자문위원 및 독일 동포, 유학생 등 200여명이 전승기념탑 앞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서편 광장까지(2km) 독일 분단과 통일의 역사적 현장을 걷는 ‘통일기원행진’을 통해 우리의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졌다. 이날 행진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항공편으로 베를린을 방문한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노미자 재독간호협회장도 함께했다.
저녁 시간에는 20일간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의 성공적 종료를 축하하는 피날레 리셉션이 알리안츠 포럼 (Allianz Forum)에서 개최 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및 윤병세 외교장관, 강창희 의원, 이주영 의원(외교통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드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자이트 전 주한대사, 가이어 전 주한대사, 바이제 독한친선협회장 등 한독 인사와 동포 및 유학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 리셉션에 이어진 폐막콘서트가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개최 되었다. 제법 쌀쌀한 기온 속에서 펼쳐진 이날 야외 폐막식 공연은 뜨거운 인기로 폭발적이었다. 70명의 오케스트라 (50명 한국인/20명 독일인)반주에 한국인 지중배 와 독일인 유르겐 브룬스 공동 지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건우 피아니스트, 김덕수 교수, 조수미 소프라노 협연으로 펼쳐진 공연을 보기위해 몰려든 관중들로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은 꽉 메워졌다. 폐막음악회는 한국과 독일의 지휘자와 광복 70주년을 상징하여 70인으로 구성된 한독 합동오케스트라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열망을 연주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브란덴부르크 문 광장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 관련 행사를 위해 야외 무대 설치 준비를 하느라고 지난 2-3개월간 바삐 뛰어온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 관련자들의 노고도 역력히 엿 볼 수 있었다. 금번 2박3일간 ‘통일·평화·번영의 상징인 독일 베를린 일정’ 을 끝으로 총 18박19일간에 걸친 유라시아 친선특급 대장정은 독일과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알리고, 유라시아 구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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