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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3 저와  ECB 양적 완화로 기지개 펴기 시작해


프랑스 경제가 저유가, 저유로화, 저금리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 등 외적 요인에 힘입어 기업신뢰도 및 고용 증가 등 여러 가지 경제회복 조짐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분기 0.6% 성장 등 의외로 반등세를 보였던 프랑스 경제 성장세가 지난 7월 그렉시트 위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 하락, 유로화 및 금리 약세에 힘입은 경제성장의 가속화는 비록 느리고 점진적이지만, 수년 간의 경제침체 후 마침내 기업이 다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경제통계청(INSEE) 경제발표를 인용한 파리KBC에 따르면, 지난 7월 글로벌 비즈니스 신뢰 지수가  5개 분야 중 소매업, 도매업, 제조업 3개 분야가 평균치(100)를 상회했고 서비스업 및 건축업 2개 분야만 그에 미치지 못해 전체적으로는 6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9로 균치(100)에 육박하면서 2년 전 같은기간 대비 10.3포인트 높아져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립 바에슈터 NAM 경제연구부장은 “경기 호전과 회복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발표에 따르면 7월 경제회복 지수는 0.8로 6월 대비 0.5포인트, 3월 및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0.4포인트, 2011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도매업은 1로 이미 회복 본 궤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0.6으로 중간 수준을 넘어섰으며 건축업은 0.5로 미진한 상태였다.
 INSEE는 “경제 전반의 경제회복 지수가 유리한 경제상황을 가리키는 범위 안에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에릭 에이에(Eric Heyer) 프랑스 경제동향관측기관(OFCE) 경제전문가는 최근 레제코 프랑스 일간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들의 호조는 경제회복이 아닌 경제성장의 가속화를 확인해주는 것일 뿐, 기업들이 투자 및 고용 태도를 보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호전 국면이 오래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그는 “최근의 경제성장 가속화가 3저 효과 및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 외부요인을 기초로 한 것이어서 금리 및 유로화 환율 변동의 가변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는 " 프랑스 경제는 2분기 0.3%에 이어 3분기 및 4분기 각각 0.4%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기업투자는 3분기, 고용은 4분기부터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환경 등 여러 가지 규정에 얽매인 건축업을 제외하고서는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데 제조업의 경우, 이미 고용수준이 포화상태여서 추가적인 고용창출 여력이 없을 것이나, 고용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경제가 크게 회복돼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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