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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5.08.16 22:14
바닷물에 잉크 한 방울
조회 수 1460 추천 수 0 댓글 0
바닷물에 잉크 한 방울 덕이 많다는 것 또한 마음이 열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수용하지 못하면 덕이 없는 상태입니다. 덕이 부족하면 남은커녕 자기 자신도 제대로 못 담습니다. 자기 자신의 어떤 면만 담고, 나머지 부분들은 수용이 안 돼서 삐죽삐죽 삐져나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자질이라든지 가정환경, 처해 있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면이나 자기가 인정하고 싶은 면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인정을 안 합니다. 내 탓이 아니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피동적으로 주어진 여건이라고 거부합니다. 그런 부분을 누가 건드려주면 비명을 지릅니다. 그릇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그릇이 크고 덕이 풍부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바닷물에 잉크 몇 방울’ 떨어져봐야 아무 영향이 없듯이, 그릇이 크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데 그릇이 작으면 누가 돌만 던져도 아우성치고 난리가 납니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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