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2015.09.07 23:51

우주의 심정

조회 수 13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우주의 심정




거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상태는 타인의 입장,
내 입장 이렇게 상반된 입장이 아니라 하늘에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우주의 심정이 되면 ‘좋고 나쁘고’ 가 없습니다.
그러면 공정하게 양쪽을 다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저게 옳은 거고 나는 이게 옳은 것입니다.
저 사람이 옳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그르기 때문에 배척하는 게 아닙니다.
내 방식과 다르므로 나는 그렇게 안 할 뿐입니다.





마치 바다와 같은 마음입니다.
강물은 물줄기가 있고 계보가 있습니다.
한강이라고 하면 그 부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통하고
다른 물줄기 예를 들면 낙동강이라는 부류의 사람들은 그 부류끼리 서로 통합니다.
한강하고는 어쩐지 수온도 다르고 이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끼리끼리 모여서 삽니다.





그런데 그것이 흘러 흘러 바다까지 가면 한강에서 흘러왔는지
낙동강에서 흘러왔는지 따지지 않습니다. 너와 내가 없어집니다.
다 같이 바닷물이므로 시원을 따지지 않습니다.





바닷물은 다 받아들입니다.
너는 공장폐수니까 싫다. 너는 한강물이라서 싫다.
난 낙동강물만 받겠다. 이런 편견이 없어집니다.
맑은 물이든 흐린 물이든 바다까지 흘러 들어온 인연을 높이 사는 겁니다.





물줄기 하나가 어찌 어찌해서 참 어려운 과정을 거쳐,
땅속으로 스며들 수도 있고 아예 자취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었는데,
끊임없이 힘을 내서 물줄기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끝내 바다까지 흘러온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다 받아들입니다.





끊임없이 폭풍이라든가 해일이라든가 파도를 통해서 자체 정화작용을 하면서
바다는 누구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가 바로 우주의 상태이고 마음이 열린 상태입니다.





네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이해는 하되 “싫다, 좋다” 분별이 있다면
“나의 상태가 아직 바다의 경지는 아니구나”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뭐 아쉬워할 것도 없고 싫은데도 좋은 척 할 필요도 없습니다.
솔직하되,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지요.





“계속하다 보면 끝내는 바다까지 가겠구나”하면서 그 단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음이 열렸다”하는 상태입니다.


Grinee, Lee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현재 호주 시드니 거주
grineele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69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026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106
2241 박심원의 사회칼럼 희망의 종소리 file eknews 2017.01.02 1625
2240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과 방문입국 및 10년 영주권 file eknews02 2018.10.10 1277
2239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 학업 마친 후 남은 비자기간 여행,재입국 유로저널 2011.02.14 5850
2238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의 존재조건이 무엇인가 file 편집부 2019.09.23 1462
2237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파괴의 결합이다 - 피카소 (5) file eknews 2017.07.10 5104
2236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경험에서 창조되는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2.06 1422
2235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사 또는 자영업 eknews 2015.02.17 1753
2234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계사는 회계사가 아니다 eknews 2015.02.03 3587
2233 최지혜 예술칼럼 환경에 처한 인간을 표현한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1.14 1875
2232 최지혜 예술칼럼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술가 file 편집부 2019.09.02 2626
2231 최지혜 예술칼럼 화가들은 경험이라는 어려운 시련들을 통해 훈련된 존재들이다 file eknews02 2018.09.30 1487
2230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eknews 2016.03.07 1914
2229 최지혜 예술칼럼 호크니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 file 편집부 2019.08.19 1849
2228 아멘선교교회 칼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eknews02 2018.06.11 1132
2227 CBHI Canada 건강 칼럼 혈압약과 골다공증 편집부 2024.03.10 54
2226 최지혜 예술칼럼 현존 아티스트 중 가장 비싼 작품 file 편집부 2019.07.07 1987
2225 최지혜 예술칼럼 현재의 미술의 주도권은? file 편집부 2019.03.11 1600
2224 영국 이민과 생활 현재 YMS비자로 영국에서 좀 더 많이 체류하면서..... file 편집부 2017.12.05 2095
2223 박심원의 사회칼럼 현실은 미완성된 과거를 완성해 가는 것 file 편집부 2018.02.13 1229
2222 최지혜 예술칼럼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file 편집부 2019.12.08 192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