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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09.08 03:13
주요 67개국의 교역액,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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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7개국의 교역액,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우리 수출은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세계 6위 기록, 대외여건 악화로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비관적 금년 상반기 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67개국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WTO 발표를 인용한 KITA에 따르면, 교역물량은 지난 3년간(2012년-2014년)의 증가율(2~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교역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 (-14.1%)이 두드러지며 상반기 교역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10.5% 감소했고, 수입액은 -13.2% 하락해 전체 교역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22.6%)이후 최대 폭인 -11.9% 감소했다. 이들 주요 67개국의 세계교역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의 경우 -22.6%의 최대 하락폭을 보였으나, 2010년은 21.6% 상승해 반등했고, 이어 2011년 19.6% 증가했으나 , 2012(1.0%)에 대해 하락해 2013년 2.1%에 이어 2014년에는 0.3% 증가에 불과해 정체했다. 금년 상반기에 10대 교역국 중 유일하게 양의 수출증가율(1.0%)을 기록했던 중국 교역액의 경우 2013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으나 수입이 크게 감소(-15.5%)하며 미국에 밀려 2위로 주저 앉았다. 미국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며 수입은 3.1% 감소에 그쳐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일본은 엔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감소(-8.1%)한 가운데 원유 및 원자재 수입 감소로 전체 수입(-21.0%)도 크게 부진했다. 수입의 경우에서도 금년 상반기 주요국의 경우 모두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일본, EU, 중국 등은 두 자릿수(-11%~-16%)의 감소세를 보였고, 지난해 수입이 부진했던 아세안(-1.5%→-11.5% ), 중남미 (-4.0%→-15.2%) 등은 올해 들어 수입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되었다. <2015년 상반기 5 대 무역 수지 적자국> <2015년 상반기 5 대 무역 수지 흑자국> 상반기 무역 실적 부진에 올해 무역 1조 달러 비관적 한편, 우리나라는 수출의 경우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수입과 무역은 각각 9위로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상반기 무역 흑자가 462억 달러로 전년 동기(199억달러) 대비 263억 달러 증가해 지난해 무역 흑자국 9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한국 수출액 순위를 살펴보면 2008년 12위, 2009년 9위,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7위, 그리고 올 상반기 프랑스를 제치고 6 위에 올랐다. 수입의 경우는 2008년 10위, 2009년 11위, 2010년 10위에 이어 2011년부터 현재까지 9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로인해 전체 무역 교역액의 경우는 2008년 11위, 2009년에 10위에 이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저유가 지속, 중국발 세계 경기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수입 모두 하반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낙관적이지 않는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제유가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면서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원유관련 제품 수출 부진과 원유 및 원자재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미국, 중남미로의 수출은 이들의 수입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 (-2.1%), 일본(-17.6%), EU(-14.7%),아세안(-14.0%)으로의 수출은 수입수요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 호조(5.5% 증가)는 반도체(43.0%), 자동차(27.3%) 등의 수출 증가에 기인했고, 중남미(1.3% 증가)는 선박(42.8%), 전자기기(33.8%)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가별로 는 아르헨티나(33.5%), 파라과이(17.4%)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선전했다. 아세안(-14% 감소)은 선박, 석유제품,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싱가포르(-44.6%), 인도네시아(-30.3%)로의 수출이 크게 부진했다. 수입의 경우는 전 세계 모두에서 감소해 일본(-21%), 중국 (-15.5%), 중남미와 EU (-15.2%), 아세안 (-11.4%), 미국 (-3.1%)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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