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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총리를 비난하는 프랑스 공화당

dsx.JPG
사진출처: Le Figaro전재


 이제까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우호적이였던 프랑스의 공화당(Les Republicains)은 최근들어 메르켈 총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일요일 메르켈 총리는 비 유럽권의 난민들이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를 통해 독일로 쇄도해 들어오자 독일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통제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농림부 장관이자 외르(Eure)시의 의원인 브루노 르 메르는 <메르켈 총리는 두 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한가지는 이웃 국가들과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난민문제를 결정했고, 두번쩨는 이 결정이 마치 비 유럽권의 난민들에게 유럽연합은 무조건 적으로 난민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했습니다.>라며 독일 총리를 규탄했다. 또한 브루노 의원은 이전에 <이슬람 국가>에 대항하여 시리아에 프랑스의 군대 파견을 주장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서 그는 유럽연합은 상호합의하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며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난민 문제를)이끌어 나갈 능력이 있다고 덧붙혔다.


 브루노 의원처럼 앙리 계노 의원도 베를린이 우선적으로 합의없이 난민을 무조건 받아들이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한탄했다. 또한 BFM TV에서 그는 독일은 난민들의 쇄도에 대응할 능력을 잃었고 이전에 난민문제에 대한 결정을 단독으로 했으며 이웃들과 어떤 협력도 없이 불평하고 있는 꼴이라며 비난 했습니다. 게다가 전 사르코지 정부의 자문위원이였던 공화당의 한 의원은 <불과 몇 주 전, 메르켈 총리는 아무런 대책도, 이웃국가들과의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80만의 비유럽권 난민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이제 와서 국경을 다시 통제하겠다니 황당할 지경>이라며 조롱했다.
이러한 프랑스의 공화당의 반응은 이번 일을 계기로 <쉥겐 조약>의 제 협상을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기용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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