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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18:12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유럽인 소비 패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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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유럽인 소비 패턴 현실화 유로존 경제위기 당시였던 2009년에 비해 대부분의 유럽 소비자들의 소비태도가 한층 더 신중하고 심사숙고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인들의 변화된 소비패턴으로는 충동구매 감소, 더 저렴한 가격 위주,온라인 구매 증가, 중고제품 거래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 할 때 여전히 가격뿐만 아니라 원산지, 제품 구성요소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등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위해성이 없는 제품 위주로 구매하고 있는 소비태도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프랑스 소비자 대상 금융기관인 Cetelem이 지난 연말 독일,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총 12개국에서 국가별 최소 설문인원 500명 이상으로 총 8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한 벨기에KBC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 중 60% 이상이 2009~2014년 5년 동안 소비패턴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이 유럽 경제위기 이전인 2009년에 비해 구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내 구매 감소 비율이 타 국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포르투갈의 경우 71%의 소비자들이 구매가 감소했다. 유럽 경제위기 이전보다 구매가 증가한 국가들을 살펴보면 독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경제성장으로 인해 소비력이 상승한 동유럽권 국가로 루마니아(29%), 폴란드(26%), 슬로바키아(23%)에서 구매가 증가했다. 유럽인들은 80%가 유로존 위기 이전보다 가격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할인쿠폰을 이용하는 등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무작정 저렴한 가격보다는 제품의 원산지, 제품 구성요소, 제품의 환경적인 요소 등을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충동구매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6%가 2009년 이전에 비해 충동구매가 감소했고, 특히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스페인(69%)과 포르투갈(74%) 등 남부 유럽국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유럽인들의 평균 15%는 2009년보다 충동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응답했고 폴란드와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경우 각각 21%, 20%를 보이며 타국에 비해 조금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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