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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백 만가구 건설 계획 밝혀


영국의 주택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수년간 급등한 렌트비와 주택가격은 영국 내 여러 가지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백만 가구 신규 건설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해 온 BBC는 브랜던 루이스의 말을 인용해 “백 만 가구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7-bbc.jpg



 영국7-bbc표.png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잉글랜드내 신규 주택 건설은 수요에 비해 단 47%만 새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주택연합(NHF)은 최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내 약 974,000만 가구의 신규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326개 각 지역 카운슬 자료에 따르면 단지 457,490개의 주택만이 건설되었다는 것이다. NHF의 대외정책 디렉터인 길 페인은 “어느 지역에서는 극도의 주택수요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급상승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 면서, “치솟는 렌트비와 주택가격은 사람들의 소득을 점점 더 갉아 먹는 셈이며,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하면 더 외곽으로 주거를 옮기거나 작고 낡은 집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심각한 영국 내 주택문제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는데, 특히 정부의 느린 대책 마련과 빈 땅만 차지하고 있으면서 수익이 극대화될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개발업자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18면)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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