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가오슝 챌린저 우승후 ATP에서 선전중

정현(삼성증권 후원 58위)이 2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 결승에서 승리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에서 시드2번 정현은 전날 시드1번 지리 베세리 (체코 40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친 유키 밤브리(인도 125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챌린저 통상 5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 나가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한 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ATP 랭킹포인트 125점과 18,000달러를 획득했다.

이어 정현은 중국선전으로 이동해 28일 남자프로테니스 ATP월드투어 250시리즈 2015 선전 오픈 본선에 와일드카드로 1회전에 진출한 중국의 우 디(223위)를 2-0(6-1 6-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1회전에서 미카일 유즈니(91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친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올해 영국 국적을 취득한 알랴즈 베데네(55위·영국)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27일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 중 역대 최연소로 ATP월드투어 250시리즈에 출전했던 이덕희(마포고·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후원 248위)는 뉴질랜드의 마이클 비너스(651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6-3,6-7.1-6)로 아쉽게 역전패 당해 예선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