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F1), '해밀턴 통산 41번째, 페텔은 42번째 우승'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30·메르세데스.사진)는 27일 열린 올 시즌 14번째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8 번째이자 통산 4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해밀턴은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올 시즌 14번째 F1 대회에서 출발 후 두 번째 코너에서 팀 동료 니코 로스베르크(메르세데스)를 추월한 뒤 경기 내내 독주를 펼치면서, 5.807㎞의 서킷 53바퀴(307.471㎞)를 1시간28분6초508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해밀턴보다 18초964 늦은 독일의 로스베르크, 3위는 해밀턴에 20초850 뒤진 독일의 제바스티안 페텔(페라리)이다.
해밀턴은 올 시즌 14개 대회 중 호주, 중국, 바레인, 캐나다,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에 이어 8번째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개인 통산으로는 41번째로,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인 고(故) 아일톤 세나(브라질)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의 세바스챤 페텔(독일)이 우승하며 말레이시아, 헝가리 그랑프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이며 통산 42승째를 기록했다.
페텔은 20일 싱가포르 서킷에서 열린 13라운드 결승전에서 5.065㎞의 서킷 61바퀴(308.828㎞)를 2시간1분22초118에 주파해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2위는 1초478 뒤진 레드불의 대니얼 리카르도(호주)가, 3위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차지했다. 페텔의 이번 우승은 말레이시아, 헝가리 그랑프리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이며 통산 42승째다.
지난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시즌 득점선두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경주차 문제로 리타이어를 했다. 페텔은 이번 우승으로 25점을 획득 시즌 총점을 203점으로 늘려 2위인 메르세데스 로스버그(독일)를 8점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