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와 김하늘이 나란히 日프로골프 제패해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와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골퍼 김하늘(26 · 하이트진로. 사진)이 일본 프로 골프 대회에서 우승컵을 각각 들어 올렸다.
김경태는 27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4 승을 낚았고, 김하늘은 일본 진출 첫 해에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일본 이바라키현 반도의 오토네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0ㆍ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의로 이케다 유타, 무토 도시노리(이상 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6일 끝난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따낸 김경태는 약 3주 만에 승수를보태며 JGTO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번 시즌 JGTO 1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김경태가 4승, 장익제가 1승 등 5승을 합작했다.
한편, 스마일퀸 김하늘(26 · 하이트진로)이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5시즌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JLPGA 진출 루키시즌에서 우승을 했다.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2011년 2012년 두해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하였으나, 작년 한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만 5번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는 동안 틈틈히 JLPGA진출을 준비하여 지난 2014년 연말 퀄리파잉(Q) 스쿨을 통과해 진출, 첫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7·스리본드)는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28)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이보미(27)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