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상하이마스터스 세 번쨰이자 올 시즌 9승 기록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세르비아)가 2년만에 상하이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세 번째 상하이롤렉스마스터스(총상금 478만3천320 달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18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톱시드 조코비치가 16번시드 조 윌프리스 송가(프랑스)를 1시간 18분만에 6-2 6-4로 물리치고 지난주 차이나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날 준결승에서 앤디 머레이(2위·영국)를 2-0(6-1 6-3)으로 완파했던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2-1(6-4 0-6 7-5)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총가를 상대로 1세트를 30분 만에 6-2로 이겼다.

첫 세트에서 75%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한 조코비치는 7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3번을 살리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100%라는 놀라운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해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은 송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9번째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2년만이다. 송가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4승 6패를 기록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