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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무원 정년 점점 더 연장되어

프랑스에서 공무원들의 정년이 점점 더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공무원들의 정년이 점점 늘어나 민간부문 봉급자들과 거의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1990년, 정부 산하의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57세 남짓이었다. 당시 개인 봉급자들은 이보다 4년 반 더 많은 62세로 비교적 은퇴시기에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24년이 지난 2014년, 민간부문 봉급자들의 은퇴 연한은 거의 변동이 없이 62세를 기록한 반면 국가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평균 60세 10개월을 기록해 정년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집계된 공무원들의 정년은 비교적 은퇴시기가 빠른 군인들(45세)과 경찰(57세)를 포함한 것이다. 같은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경찰이나, 교도관, 간호사, 소방사, 세무원은 다른 공무원들에 비해 정년이 짧다. 이들의 평균 정년은 57세 혹은 직업에 따라 52세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공무원들의 은퇴 연한은 62세가 되어, 민간 부문 봉급자와 사실상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공무원들의 정년 연장은 2000년대에 들어서 특히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은퇴 연금 또한 2000-2014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였다. 2000년도의 평균 연금은 1738유로, 2014년도에는 2118유로를 기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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