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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12.01 07:46
2015 재독 두이스부륵 한인회 송년행사
조회 수 2019 추천 수 0 댓글 0
2015 재독 두이스부륵 한인회 송년행사 두이스부륵 한인회 송년행사가 지난 11월28일 두이스부륵 시내에 있는 Internationales Zentrum(IZ, Flachsmarkt 15, 47051 Duisburg) 강당에서 있었다. 무대 위와 손님용 책상에는 종이접기와 공예 작품이 예쁘게 진열되어 그 동안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한인들의 솜씨가 발전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5시30분부터 조재원 자문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송년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서신선 한인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참석해 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그 동안 2년 가까이 한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마음 행복교실을 소개했다. 매달 2, 4째 주 수요일 16시30분부터 커피타임을 비롯 신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박타공 운동, 삶의 귀감이 되는 좋은 글과 건강 글 읽기 체험과 합창,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컴퓨터 강좌(강사 김 다니엘), 매주 셋째 화요일 16시30분부터 공예작가(강사 이정완)와 함께 하는 치매방지 공예강좌 등 교민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에 서신선 회장으로부터 받은 행사 안내장에는 ‘두이스부륵 한인회 가족들끼리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송년행사를 한다’고 하여 본인도 두이스부륵 식구라는 마음으로 먼 길을 격려해 주기 달려왔다고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서 회장의 1년동안 해 온 일을 보니 정말 필요한 일들만 잘 해 오셨는데 격려의 박수 한번 쳐주자’ 하여 또 박수가 나왔다. 유 총연합회장은 3년 전 총연합회장 출마시 약속한 내용 중 하나가 교민사회에 박혀 있는 우리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공약으로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는 우리가 정해놓은 규정이나 규칙을 우리가 지켜야 되겠다. 그리고 그 지킴과 신뢰의 바탕 위에 우리가 바라는 화합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총연합회에는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교민과 단체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했는데 원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하였다.
독일 민주주의를 보면 큰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작은 나의 민주주의를 희생하고 국가의 앞날을 위해 함께 하는 그들에게 배울 게 많다면서 우리도 독일의 좋은 점은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우리의 참정권을 발휘하자고 독려하였다.
이어서 4인조 북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페터 막쿠스는 20여년 동안 일본북을 배우고 치고 있는데 북의 뿌리를 찾던 중 한국의 북을 알게 되고 아리랑무용단과 함께 북을 배우면서 지난 10월에는 한국에 가서 함께 공연했음을 알렸다. 딱딱딱 장단에 맞춰 4명이 힘차게 두드리는 소리는 한결같았다.
옆 방에 차려 진 진수성찬으로 저녁을 먹은 후 2부행사는 아리랑무용단의 소고춤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공연을 마치고 온 팀인지라 연주함에 있어 자신감이 돋보였다. 장구춤까지 본 후 가라오케와 함께 정다운 우리가요 순으로 가족끼리 멋지고 신나는 밤을 장식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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