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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5.12.15 04:01
체온 낮아지면 늘어나는 ‘장염’…겨울철 주의해야
조회 수 2231 추천 수 0 댓글 0
체온 낮아지면 늘어나는 ‘장염’…겨울철 주의해야 환자 3명 중1명은 10세 미만 소아…손 씻기 등 기본 위생관리 지켜야 최근 생활양식이 급격하게 서구화됨에 따라 대장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이와 함께 염증성 장 질환 역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사실은 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라고 한다. 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철에 ‘장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장염 환자 3명 중1명은 10세 미만 소아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자료에 의하면 ‘장 감염 질환’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21.1% 증가했다. ‘장 감염’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주로 추운 겨울에 진료인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 진료인원이 전달인 11월에 비해 72.1%나 늘어난 88만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다. 심평원은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에 진료인원이 더욱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장염 환자는 10세 미만 소아 환자가 전체의 30.3%를 차지해 특히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3만2천명이나 됐다. 10명 중 3명은 장염을 앓은 셈이다.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2014년 기준 약 147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인구 10만명당 해당 연령의 진료인원이 약 3만 2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세미만 소아에서의 장염 발생은 성인에 비해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진행이 빨라 위중한 상태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장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경애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장 감염 질환은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나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손 씻기, 우유병 살균 등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재명 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위원장(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 발현과 재발이 특징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수업이나 업무 및 회의를 진행할 수 없을 만큼의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 진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석·휴가를 내거나, 조퇴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바나나-매실- 사과- 보리차- 꿀 등 친환경 음식들이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 속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고, 양배추에는 비타민K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염·위궤양·장염·대장질환·대장암에 효과가 좋다.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에는 팩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설사와 변비 개선 효과가 있고, 바나나에 들어 있는 식품섬유소는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과, 보리차, 꿀등이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 꼽혔다. 섬유질이 풍부한 보리차는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잦은 설사로 인해 기력이 없고 몸이 쇠약해질 경우엔 꿀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천연 종합영양제인 꿀은 염증 해독효과가 있어 장염에 좋다. 마지막으로는 감기에도 좋은 생강은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메스꺼움을 치료하고 입맛을 돋운다.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생강은 복통과 설사를 멎게 하지만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섭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장염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우유,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 찬 음료, 아이스크림,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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