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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2015.12.15 19:14
경남도, 서울에 대학생 기숙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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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울에 대학생 기숙사 세운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도내 출신 서민자녀 대학생에게 제공할 경남도의 재경기숙사인 남명학사의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가 L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남명학사 건립 부지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32번지에 소재하고 4,480㎡(1,355평) 규모이다. 매입금액은 조성원가인 88억원이며, 이 부지의 공시지가는 190억원이고 주변 업무시설 시세는 270억원으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도의 재정에는 큰 부담을 주지 않고 매입하였다는 평가다. 이번에 매입한 남명학사 건립 부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 인근으로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진주까지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강남고속버스 터미널까지는 30분 거리로 경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한적한 주택지구내에 위치하고 작은 동산으로 둘러싸여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남명학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기숙사 숙실, 도서관, 식당, 도민회 사무실, 기타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수용인원은 40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도내 학생은 매년 3,500명 정도로 이들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서민자녀가 남명학사를 이용하게 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가난 대물림을 차단하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강력한 의지을 보여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경남도는 남명학사가 건립되면 서민자녀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역 대학가 원룸 임대료는 월 50만원 정도이나 남명학사 이용 학생부담금은 월 15만원 내외로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재경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는 7개 시·도로 경기, 강원, 전북, 충북, 제주는 단독으로 운영하며 전남과 광주는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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